꼬마버스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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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버스 타요
꼬마버스타요.jpg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타요, 로기, 가니, 라니.
장르 어린이, 코미디

꼬마버스 타요아이코닉스에서 기획하고 EBS서울특별시가 공동제작한 대한민국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다. 서울시 시내버스를 모에화 캐릭터화시킨 교통안전 애니메이션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에 제작이 추진되었다. 2010년에 EBS에서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애니메이션 2기는 2011~2012년에, 3기는 2014년에 방영되었다. 2012년부터는 영어로 더빙된 버전이 디즈니 주니어 (아시아)에서 방영을 시작하였다. 이후 2015년부터는 디즈니 채널 (아시아)과 디즈니 주니어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에서도 방영을 시작하였다. 방영 이후 아이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뽀통령"으로 통하는 뽀로로와 함께 국내 최고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동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해 알기 쉽게 가르치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의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이 버스인 탓에, 오히려 성인들에게 필요한 교통안전 지식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예컨대, 작중에 나오는 '과속을 하지 말자'거나 '교차로에서 정지선을 준수하자', '차선변경 할 때는 깜빡이를 켜자' 같은 교훈들은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필요한 교통안전 지식일 것이다. 여담으로 실제 서울 시내버스를 상당히 유사하게 재현하였다는 이유로 버덕후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의 꼬마버스 타요 시리즈 시청이 가능하다.

등장인물[편집]

주요 등장인물[편집]

타요
성우: 문남숙
명실상부한 주인공. 버스번호 120번의 파란색 버스(간선버스)이다. 갓 버스 운행을 시작한 꼬마버스이다. 활달한 성격이고 개구쟁이다. 현실에서 120번 파란색 버스는 우이동청량리행 간선버스이지만, 작중에서는 이와 상관없이 테헤란로방화대교 같은 데도 곧잘 돌아다닌다. 타요버스의 번호인 120번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산콜센터의 전화번호에서 따온 것이다.
로기
성우: 엄상현
버스번호 1000번의 초록색 버스(지선버스)이다. 타요와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가끔 타요와 다투기도 한다. 장난을 좋아하고 익살스러우며 타요와 함께 말썽을 피우기도 한다. 현실에서 1000번 초록색 버스는 우이동 권역에서 운행되는 지선버스이다. 로기의 번호인 1000번은 서울특별시의 인구수(약 1000만 명)에서 따온 것이다.
라니
성우: 은영선
버스번호 02번의 노란색 버스(순환버스)이다. 주요 등장인물 중 가장 덩치가 작고 나이가 어리며, 성별이 여자이다[1]. 밝고 친절한 성격이다. 현실에서 02번 노란색 버스는 남산 순환버스이다. 라니의 번호인 02번은 서울특별시의 지역번호이다.
가니
성우: 정선혜
버스번호 1339번의 빨간색 버스(광역버스)이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 현실에서 1339번 빨간색 버스는 없으며, 가니의 번호인 1339번은 서울시 응급 의료센터의 번호이다.

실사판 타요버스[편집]

2014년, 서울특별시에서는 일부 시내버스를 타요, 가니, 로기, 라니 등의 캐릭터처럼 꾸며서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타요버스를 타보려는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전국 단위로 몰려들면서 이 행사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렇게 타요버스가 대박을 터트리자, 서울특별시에서는 타요버스의 수를 크게 늘렸다(4대→100대). 이후 일부 지방 시내버스에서도 타요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타요버스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측에서 이를 반대하다가 2014년 4월부터 비상업적 목적의 타요버스 운행에 대해서는 허용하기로 방침을 잡았다.

실사판 타요버스 운행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작품인데 비해, 실제 타요버스 자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박원순이 오세훈의 업적을 훔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가해지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하여 "누가 만들었든 먼저 응용하는 게 장땡 ... 먼저 써먹는 게 임자"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애초에 타요버스의 저작권은 오세훈이 아닌 서울시 측에 있으므로 저 발언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박원순이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의 공적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분명히 모순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애니메이션의 모티프가 된 4색 버스 시스템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작품이다.

외부 링크[편집]

주석[편집]

  1. ^ 버스에 성별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주요인물 중 타요, 로기, 가니는 남자 목소리고 라니 혼자 여자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