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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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 또는 더블 플레이야구에서 한 타구로 2명의 주자 또는 주자와 타자가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병살타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내야 땅볼 병살을 예로 들 수 있다. 내야 땅볼 병살은 타자가 친 공이 내야에서 땅볼이 된 상황에서 발생한다. 이 경우 1루 주자는 1루를 타자 주자에게 비워주어야 하므로 반드시 2루로 진루해야 한다. 그런데 이 때 1루 주자와 타자 주자는 모두 포스 아웃 가능 상태가 된다. 만약 2루에도 주자가 있다면 1,2루 주자는 루를 각 각 타자 주자와 1루 주자에게 넘겨주어야 하므로 1루 주자, 2루 주자, 타자 주자 모두 포스 아웃 가능 상태가 된다.

이외에도 외야로 뻗어 나간 안타성 타구가 외야수의 호수비로 공이 그라운드에 닿지 않고 포구가 된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경우 1루 주자가 있었다고 하면 1루 주자는 공이 잡힌 그 즉시 1루 베이스로 일단 귀환해야 한다. 그런데 공이 땅에 닿은 것으로 혼동하여 2루로 진루할 경우 1루 주자는 포스 아웃 가능 상태가 되며 타자 주자는 태그 아웃 가능 상태가 된다.

병살타는 수비수의 번호를 앞에 붙여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6-4-3병살에서 6은 유격수, 4는 2루수, 3은 1루수를 뜻하는 번호이므로 타자가 친 타구를 유격수가 잡아 2루수에 송구함으로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 되고, 2루수가 다시 1루수에 송구하여 타자 주자가 1루에서 포스 아웃이 된 병살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