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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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끼란 밤에 잠을 자다가 깨어 목이 마를 때를 대비해 머리맡에 떠 놓는 물을 이르는 말이다. 풀이하자면 잠자리에서 먹는 끼니[1]라는 뜻으로, 일본어로 오해받곤 하지만 순우리말이다. 자리끼 숭늉이라고도 하며 밤을 지낸 자리끼는 밤잔물이나 밤잔숭늉이라고도 부른다. 단 자리끼만으로도 뜻이 설명되기 때문에 숭늉은 굳이 붙일 필요가 없는 표현이긴 하다.
과거에는 요강과 함께 잠자리에 들기 전 준비해놓는 필수품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화장실과 부엌이 실내로 들어온데다 침대와 정수기의 등장으로 잘 찾아보기가 어렵다. 음용 외에도 자리끼가 있음으로써 방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가습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다만 보통 물 한 대접 정도를 자리끼로 쓰기 때문에 방의 크기가 클수록 그 효과는 미미한 편일 것으로 추정된다.
포카리스웨트는 자리끼에 적합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기타[편집]
- 한국 쇼그렌증후군 환우회의 회지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