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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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자폐성 장애는 사회성과 공감 능력 관련 결여를 포함하는 전반적인 발달장애를 의미한다. 전문 용어로는 자폐스펙트럼(Autism Spectrum Disorder, Autistic Spectrum Disorder, ASD)이라 하는데, 경중에 따른 범주가 넓고 다양하므로 이렇게 칭한다.

원인[편집]

한 때에는 자폐스펙트럼이 부모의 잘못된 양육에서 비롯되었다는 일명 냉장고 엄마 이론이 성행하였고, 이에 따른 치료와 교정 이론이 성행하였지만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부모의 교육이나 장애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폐는 일정 확률로 발생하며, 선천적이며 치료도 불가능한 불가역적인 장애임이 드러났다.

현대 의학계에서의 주장에 따르면 임의적인 유전자 변이를 정설로 보고 있다. 말하자면 부모는 자폐가 없는 정상인이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 뜬금없이 자폐아가 태어난다는 것이다. 정상적이었던 것이 변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세포의 탄생 기전과 놀랍도록 흡사하며, 인류의 암이 자라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재수 없으면 어느날 갑자기 이런 암덩이가 태어나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노산과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늙은 정자나 난자일수록 태아의 유전자 변이 확률이 올라가므로 그만큼 자폐를 비롯한 장애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징[편집]

특성이 매우 다양해, 자폐성 장애가 있다고 해도 양상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인 자폐증(카너 증후군)은 지적장애도 동반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심각한 유형이고, 아스퍼거 증후군등 고기능 자폐는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으므로 사회성이 결여 되었을 뿐, 일상적인 생활은 어느 정도 영위가 가능하다는 차이가 존재한다.[1]

극단적인 남초 장애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태어나는 개체는 거의 다 남성이다. 여성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태어나는 건 극히 드물다.

이들의 공통적 특징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락. 즉, 사회성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자폐성 장애라고 통칭한다. 의사소통에 대한 이해 불가, 공감능력 결여, 타인에 대한 배려심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 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특성들을 보이지 않는다면 자폐성 장애라고 할 수 없고, 다른 유형의 성격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공감능력이 사이코패스 수준으로 매우 결여되어 있기에, 타인의 입장에서 이입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점을 이용한 샐리와 앤 테스트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일반인들은 이들의 입장과 처한 상황을 단박에 알아채고 정확한 답을 내놓지만, 자폐성 장애인들은 이러한 공감을 못하므로 잘못된 답을 내놓는다. 샐리가 자기 바구니에 공을 넣어두고 나간 사이 앤이 샐리의 공을 바구니에서 꺼내고 자신의 상자에 넣었고, 샐리가 나중에 돌아오면 자신의 공이 어디에 있다는 질문에 뜬금없이 상자라고 대답한다던지 하는 등 자기 자신의 입장 이외에는 일절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점 이외에는 운동신경이 떨어지고 감각이 과민하다는 점 등이 있는데, 사회성과 논리, 운동신경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발달이 지체된 대신 측두엽이 과하게 발달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운동신경이 낮으므로 걷는 양상 부터 차이를 보이며, 대체로 몸 쓰는 일에는 재능이 없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감각이 일반인보다 민감하여, 사소한 자극이 이들에게는 고문이나 다름 없는 일이 빈번하다. 감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심대한 지장을 준다.

현재로선 그 어떠한 유효한 치료법도 없고, 완치가 불가능하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불가역적인 결함이기에 치료보다는 격리와 완화의 중점을 둔다.

대인관계[편집]

사회적 상궤를 벗어나 최소한의 상식 자체가 결여된 이들은 제대로된 대인관계를 만들기 불가능하다. 그러면서 대인관계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본인이나 가족 등 주변인이 어떻게든 노력을 해보았으나 번번히 돌아오는 실패와 좌절, 존재 자체를 죄악시하는 주변의 혐오 어린 시선에 환멸을 느끼고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타인과 공존하려고 노력을 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나, 관계를 만들고자 시도함 -> 사람과의 접촉 -> 상대가 역겨움과 거부감을 느끼고 배척함 -> 관계가 파탄남 -> 끊임없는 노오력 -> 또다시 배척당함 이라는 악순환의 무한반복으로 이어진다. 심지어 가족이나 혈연과도 원수지간일 수준으로 대인관계가 괴멸적이라 주변에선 죽어 없어져 주는 것을 감사히 여길 수준이다.[2]

궁극적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지만, 스스로 인지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자폐 개체는 극소수이고 대부분 스스로의 문제를 인지할 능력도 없다. 마스킹을 통해 정상인 척 행세하는 경우가 있으나 극소수이다.

뭔가에 트리거가 걸려 돌발행동까지 벌이는 등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한 웹툰작가가 아들이 교실에서 여아 때리고 속옷 벗는 행동을 했던 것을 제지한 것을 고소했다.[3]

주요 증상[편집]

상당수는 어린 시절 부터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크게 나타난다. 나이를 먹으면서 빈도와 강도가 줄어드는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 오히려 악화되기도 한다.

  • 옹알이를 하지 않음
  • 호명 반응 없음(무응답)
  • 눈을 마주치지 않음
  • 제한적이고 일정한 행동패턴
  • 어울려 노는 것을 피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함
  • 억양과 운율이 결핍되며,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어휘 사용
  • 언어 표현 능력 부족
  • 또래에 비해 낮은 정신연령
  • 변화에 대한 극렬한 저항과 극도의 혐오감을 보임
  • 상동 행동
  • 자해
  • 혼잣말
  •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함(반향어)

종류[편집]

자폐적 사고(Autistic thinking)[편집]

현실을 무시하고 자신에게만 뜻이 있고 자신의 무의식이나 감정만을 중시하며, 주변의 의사에 무감각한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사고.즉, 정상인이 아니라는 소리다.

매체[편집]

참고글[편집]



  1. ^ 물론, 이들도 타인이 느끼는 감정(기쁨, 슬픔, 분노)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없고, 비언어적인 소통(표정, 몸짓 등)이 불가능하므로 사회생활이 힘들기는 매한가지.
  2. ^ 당연하지만, 개나 고양이 같은 짐승도 살아가는 법을 학습하고 사람이 말을 하면 알아듣고 눈치를 볼 줄 아는데, 자폐충들은 그것조차 안 된다. 소통이나 학습능력이 짐승보다 더 못하다는 얘기.
  3. ^ 해당 사건에선 특수교사의 행동을 아동학대라는 궤변으로 문제 삼았으나, 애초에 공존 불가능한 아이를 일반 아이들과 같이 수용한 것도 문제였고, 그러한 문제 행동으로 주위에 해가 가면 격리하는 것이 당연한 조치이다. 저게 부당하다면 사회에서 범죄자들을 격리하는 교도소는 왜 있겠는가? 무엇보다 다른 아이들도 교육 받을 권리가 있고, 그런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는 그 어떤 변명을 들어도 정당화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