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칼 파동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창칼 파동1967년 중학교 입시에서 일어난 복수 정답 논란 사건이다.

상세[편집]

1967년 12월 1일, 1968학년도 중학교 입학을 위한 시험이 치러졌다. 문제가 된 것은 미술 과목의 13번 문제로, 목판화를 새길 때 창칼을 바르게 쓴 그림을 고르는 것이었다. 정답은 앞으로 당겨 쓰는 ②번이 정답이었으나, 일부 학부모들이 뒤로 당겨 쓰는 ③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며 항의했고, 이에 경기중학교에서 복수정답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입시에서 불합격한 학부모들 사이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함으로써 300여명의 부당 입학자와 억울한 불합격자가 생겼다고 항의하였으며, 반대로 경복중학교의 입시를 본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경기중학교처럼 복수정답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항의하였다.[1] 일부에서는 특권층의 압력설이 제기되기도 했다.[2]

이들 학부모들은 학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다음 해 판결에서 일부 승소하기도 했다.[3] 그러나 최종적으론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하였다.

영향[편집]

무즙 파동이 일어난 지 불과 4년만에 입시 문제가 다시 재점화 되면서 중학교 입시 폐지 논의가 가속화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중학교 무시험 진학 제도가 시행되면서 중확교 입시 제도는 폐지되었다.

기타[편집]

  • 창칼 파동이란 이름처럼 13번 문제가 제일 화제였지만, 실제로는 19번 문제도 복수 정답 처리되었다. 해당 문제는 조형작품을 만드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을 묻는 조형 관련 문제였으며, 정답은 ③번 스케치였으나 ①번인 만들기와 ②번 꾸미기도 정답으로 인정하였다.[1]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