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다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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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우다치즈
네모난 모양의 하우다치즈 토핑이 올라간 피자. (도미노피자 텍산바비큐)

하우다치즈(네덜란드어: Goudse kaas)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노란색 치즈이다. 네덜란드식으로는 하우다치즈라고 하지만, 영어식으로는 고다치즈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고다치즈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치즈의 명칭은 네덜란드하우다 시에서 유래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치즈 중 하나로서, 전통 네덜란드 방식으로 생산된 여러 치즈를 통틀어 하우다치즈로 칭하기도 한다. 네덜란드 전체 치즈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치즈이다.

역사[편집]

하우다치즈에 대한 첫 기록은 11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기록에 따르면, 하우다치즈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치즈들 중 가장 오래된 종류의 치즈이다.

이 치즈에 하우다치즈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하우다 시가 하우다치즈의 생산지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우다 시에서 이 치즈가 역사적으로 활발하게 거래되었기 때문이다.

만드는 법[편집]

하우다치즈는 만드는 법이 다소 독특하며, 얼마나 숙성시켰는지에 따라 그 풍미가 크게 달라진다. 일단 이 치즈의 원재료는 커드유청이 분리될 때까지 가열시킨 발효 우유이다. 이후 유청 성분은 일부 제거시키고 물을 넣는다. 이 과정은 흔히 커드 세척(washing the curd)이라고 불리는데, 이 과정으로 인해 치즈는 달콤한 풍미가 살아나며 시큼한 젖산 성분이 일부 제거된다. 이후 이를 하우다치즈 특유의 둥글넓적한 원통모양으로 빚어 수 시간 동안 둔다. 그러고 나서 이 치즈를 소금물에 담가 두는데, 이 과정은 치즈의 바깥 부분이 독특한 맛이 나도록 만든다.

이 치즈는 치즈가 건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란색 왁스 코팅을 씌운 뒤에 수 일 동안 말린다. 이후 숙성을 시키는데, 숙성을 시킨 시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르게 분류된다.

  • Jonge kaas (4주 숙성)
  • Jong belegen (8-10주 숙성)
  • Belegen (16-18주 숙성)
  • Extra belegen (7-8달 숙성)
  • Oude kaas (10-12달 숙성)
  • Overjarige kaas (18달 이상 숙성)

숙성이 되는 과정에서 치즈는 카라멜풍의 단 맛이 더해지며, 젖산칼슘결정이 생기면서 약간 바삭바삭한 식감이 더해지며, 표면의 색깔도 검게 변한다. 네덜란드에서 숙성이 적게 되어 말랑말랑한 하우다치즈는 주로 네덜란드식 겨자소스나 설탕, 사과시럽 등에 찍어서 간식삼아 먹는다. 반면 숙성이 많이 되어 코를 찌르는 듯한 풍미가 있는 하우다치즈는 주로 저알콜 맥주의 안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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