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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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쪽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국일본을 덮고 있다.
심한 황사

황사(한자: 黃砂)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철에 발생하는 기상현상이다. 황사의 발원지는 몽골, 중국 북부, 카자흐스탄의 사막으로서, 이 곳에서는 빠른 풍속의 지상풍이 발생, 강력한 먼지폭풍을 유발한다. 건조하고 고운 모래 입자로 구성된 이 먼지폭풍은 상공으로 떠오른 후,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여 중국, 한국, 일본 전역과 극동러시아 일부를 덮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황사 입자가 미국의 서부 해안까지 도달하여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황사는 고대로부터 존재했던 현상이나, 현대에 들어서는 중국의 빠른 산업화 때문에 산업오염물질이 황사에 섞여 들어가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더욱이, 가속화되는 사막화 때문에 황사의 빈도와 기간은 더 빈번해지고 더 늘어났다.

오염원[편집]

황(산성비의 성분), 그을음, 재, 이산화탄소, 중금속(수은, 카드뮴, 크로뮴, 비소, , 아연, 구리), 발암물질 등의 오염물질이 황사에 종종 섞여 들어가며,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살충제, 항생제, 석면, 제초제, 플라스틱 원료, 연소물, 정상 호르몬의 기능을 방해하는 프탈레이트 등의 물질들도 황사에서 발견된다. 과학자들은 황사를 통하여 세균과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전파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향[편집]

황사가 발생한 지역은 시야가 감소하고 천식 환자와 정상인에서 여러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기상청에서는 황사의 발생 강도에 따라서 외출 자제령을 내리기도 한다. 천식 또는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황사는 한 지역의 일간 사망률을 1.7%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황사의 주 성분인 모래 그 자체는 토양에 해가 되지 않지만, 황사에는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화합물과 중금속, 그을음이 섞여있기 때문에 토양의 질을 악화시켜 농업에 악영향을 준다. 독성 금속은 생태계의 먹이 사슬에 축적된다. 대기의 시야가 흐려지므로 항공기가 결항되고,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며, 경제적인 손실을 유발한다.

통계자료[편집]

다음 그래프는 황사의 연간발생일수(서울 기준, 1987-2014)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통계자료는 기상청에서 관측한 자료에 기반하였다. 서울에서는 연평균 8일 가량 황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관측일수(서울)

외부 링크[편집]

  • 기상청>황사 - 전국의 현재 먼지 관측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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