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V
| “ | KTX의 원형 | ” |
TGV(프랑스어: Train à Grande Vitesse[1])는 프랑스의 고속열차이다. 프랑스 국영 철도회사(SNCF)의 하위부서인 SNCF Voyages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1970년대에 GEC-Alsthom사(현. 알스톰 사)와 SNCF의 주도로 개발되었다. 원래는 가스터빈을 동력원으로 장착한 터빈열차로 계획되었으나 1973년 석유위기의 영향으로 전기동차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1981년에 파리와 리옹을 잇는 구간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면서 프랑스는 유럽최초의 고속열차 보유국이자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의 고속열차 보유국이 되었다. 이후 TGV는 파리를 중심으로 프랑스의 주요 도시와 주변 국가들을 잇는 고속 및 일반노선들로 운행노선이 확대되었다.
TGV는 2007년 4월 3일에 574.8km/h의 최고속력을 기록함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2]로 공식 인정받았다. 샹파뉴-아르덴느 TGV와 로렌 TGV 사이의 구간은 평균속력 279.4km/h로 운행되며, 2007년 Railway Gazette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평균속력으로 운행되는 철도노선’으로 소개한 바 있다. 다만 이 기록은 2013년 7월에 중국 고속철도에 빼앗겼다.
첫 LGV 노선(고속열차 전용노선)인 LGV 남동선가 성공하면서 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이후 TGV 노선은 남쪽(LGV 론-알프스선, LGV 지중해선), 서쪽(LGV 대서양선), 북쪽(LGV 북선), 동쪽(LGV 동선)으로 확장되었다. TGV가 성공을 거두자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의 이웃국가들도 각자 독자적으로 고속열차를 개발하여 도입하였다. TGV는 이웃국가들까지도 운행되고 있다. 스위스 및 이탈리아에는 직접 TGV가 운행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탈리스나 유로스타 등의 TGV 파생 고속열차들이 유럽 각국을 누비고 있다. 오늘날에도 TGV 노선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2007년 한 해 동안 SNCF는 11억€(한화로 약 1조 4천만 원)의 수익을 냈다.
TGV는 2004년부터 운행을 개시한 한국의 고속열차인 KTX의 원형이다. 당시 프랑스는 기술이전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당시로서 최신형 고속열차에 속했던 TGV-대서양의 도입을 제안하였고, 이 제안에 따라 TGV를 본뜬 KTX가 제작되었다. 그래서 TGV와 KTX(특히 KTX-1)는 겉모습이 쏙 빼닮았다. 그래서 한국인이 프랑스로 해외여행가서 TGV를 이용하면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낀다고.
알고 계셨나요?[편집]
- 한국이 TGV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프랑스 측이 직지심체요절 등의 한국 문화재를 반환하기로 모종의 거래를 했으나 프랑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루머가 있는데,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