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선명 진보)
(탈권위주의)
10번째 줄: 10번째 줄:
 
2000년대 들어 X세대는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하였는데, X세대는 사회에 만연한 권위주의 문화, 수직적 문화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였다. 앞서 386세대가 국가 차원의 민주화 투쟁을 하였다면, X세대는 회사와 가정 내에서 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들어 X세대는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하였는데, X세대는 사회에 만연한 권위주의 문화, 수직적 문화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였다. 앞서 386세대가 국가 차원의 민주화 투쟁을 하였다면, X세대는 회사와 가정 내에서 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기성세대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큰 편인데, X세대는 이렇게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을 미련하다고 본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직장에 평생 충성해온 기성세대들이 대거 정리해고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회사 조직을 불신한다. 그렇다 보니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나 불합리한 관행에 순응하지 않고 저항하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직장 내 [[성희롱]]과 [[갑질]] 문제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개인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였다. 다만, X세대라고 해서 모든 조직 문화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불안정한 고용 상황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는 조직에 순응하고 그 내부에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기성세대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큰 편인데, X세대는 이렇게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을 미련하다고 본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직장에 평생 충성해온 부모세대([[산업화세대]])들이 대거 정리해고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회사 조직을 불신한다. 그렇다 보니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나 불합리한 관행에 순응하지 않고 저항하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직장 내 [[성희롱]]과 [[갑질]] 문제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개인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였다. 다만, X세대라고 해서 모든 조직 문화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불안정한 고용 상황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는 조직에 순응하고 그 내부에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X세대가 부모세대가 되면서 가정 내 문화도 크게 바뀌게 되었다. 아이를 키울 때에도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키우겠다는 X세대의 생각 때문이다. 이전 부모세대와는 달리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사라졌으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수직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바뀌었다. 그래서 X세대는 자녀 세대인 Z세대와 친구 같은 관계이며 자녀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존중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녀에 대한 태도가 방임적으로 바뀌어 제대로 된 훈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
X세대가 부모세대가 되면서 가정 내 문화도 크게 바뀌게 되었다. 아이를 키울 때에도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키우겠다는 X세대의 생각 때문이다. 이전 부모세대와는 달리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사라졌으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수직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바뀌었다. 그래서 X세대는 자녀 세대인 Z세대와 친구 같은 관계이며 자녀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존중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녀에 대한 태도가 방임적으로 바뀌어 제대로 된 훈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 선명 진보 ===  
 
=== 선명 진보 ===  

2024년 6월 5일 (수) 16:10 판

X세대는 기성세대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였다.

X세대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1968년에서 197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특징

대중문화의 발달과 개인주의

X세대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에 청년기를 맞이하였는데, 이 당시는 경제적으로도 3저 호황이었고, 사회적으로도 민주화가 실현되면서 삶도 안정되었다. 1988 서울올림픽을 보고 자랐으며 최루탄이 사라진 대학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 앞서 386세대가 민주화 운동이라는 집단의 목표에 밀려 캠퍼스 라이프, 즉 개인의 행복은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시대에는 민주화나 산업화 같은 큰 사회적 문제가 해결된 상태였기 때문에 X세대는 사회적 문제 보다는 더 개인적이고 소소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컬러 텔레비전을 통해 나오는 서태지와 아이들힙합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며 오빠부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었다. 컴퓨터, 삐삐 등의 최신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여 오늘날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첫 세대가 되었다. 패션은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파격을 시도하였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염색 머리, 배꼽티, 피어싱을 한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X세대는 어떻게든 기성세대와 우리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 애썼고, 기성세대는 그런 X세대를 '이해할 수도, 정의할 수도 없는 세대', '신인류'로 혀를 끌끌 차며 평가했다. 이러한 대중 문화의 발달은 조직이나 전체 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경향에 기여하였다.

탈권위주의

2000년대 들어 X세대는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하였는데, X세대는 사회에 만연한 권위주의 문화, 수직적 문화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였다. 앞서 386세대가 국가 차원의 민주화 투쟁을 하였다면, X세대는 회사와 가정 내에서 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기성세대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큰 편인데, X세대는 이렇게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을 미련하다고 본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직장에 평생 충성해온 부모세대(산업화세대)들이 대거 정리해고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회사 조직을 불신한다. 그렇다 보니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나 불합리한 관행에 순응하지 않고 저항하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직장 내 성희롱갑질 문제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개인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였다. 다만, X세대라고 해서 모든 조직 문화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불안정한 고용 상황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는 조직에 순응하고 그 내부에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X세대가 부모세대가 되면서 가정 내 문화도 크게 바뀌게 되었다. 아이를 키울 때에도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키우겠다는 X세대의 생각 때문이다. 이전 부모세대와는 달리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사라졌으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수직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바뀌었다. 그래서 X세대는 자녀 세대인 Z세대와 친구 같은 관계이며 자녀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존중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녀에 대한 태도가 방임적으로 바뀌어 제대로 된 훈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선명 진보

X세대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선명한 진보(친 민주당) 성향을 보인다.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당선 이후부터 퇴임 때까지 여러 사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문재인을 지지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형성하였다. X세대는 보수 정당을 기성 세대의 권위주의 문화를 옹호하는 정당으로 보기 때문에,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여 낡은 사회 문화를 혁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X세대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문화 개방 정책 속에 자유로운 사회를 즐긴 경험이 있어 민주당에 대한 호감이 형성되었으며, 권위주의에 저항하던 노무현 대통령이 2009년에 서거한 사건 이후로 완전히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돌아섰다.

같이 보기

대한민국의 세대
산업화세대 386세대 X세대 M세대
1940~54년생 1955~69년생 1970~79년생 1980~94년생
Z세대 알파세대
1995~10년생 2011~25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