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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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의 용굴

오동도(한자: 梧桐島 영어: Odongdo)는 여수시에 속해 있는 이다. 거문도, 백도 등과 함께 여수시에서 선정한 여수 10경이기도 하다. 섬의 이름인 오동은 섬의 모양이 오동나무 잎을 닯고, 섬에 오동나무가 많았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오동과 동백

섬 이름은 오동도이지만 실제로 섬에는 오동이 아닌 동백으로 가득하여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오는데, 원래는 오동이 섬에 가득했으나 고려신돈이 오동도에 봉황이 드나든다는 말을 듣고 이를 불길하게 생각[1]하여, 오동나무를 모조리 베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고려가 망하고 한 부부가 오동도에 귀양을 와 고기잡이를 하며 생활하던 중, 집에 든 도둑이 아내를 겁탈하려하자 아내가 절개를 지키기 위해 절벽에서 몸을 던졌고, 이후 남편이 이를 애통해하며 오동도 정상에 아내를 묻고 난 뒤 무덤을 시작으로 섬에 동백과 시누대가 가득 자라났다고 한다. 여기서 자란 시누대로 이순신 장군이 화살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오동도를 죽도(竹島)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통

오동도 방파제길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동백열차를 운행하여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한 오동도유람선을 이용하여 해상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

관광지

  • 코끼리바위
  • 동백군락지
  • 오동도 등대
  • 용굴

기타

  • 오동도 방파제길은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

주석

  1. ^ 봉황은 왕을 상징하는 새이므로, 새로운 왕이 오동도에서 나오지 않을까를 걱정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