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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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한자: 子婦 영어: daughter in law)는 아들아내를 이르는 말이다. 한자어를 음독한 자부나, 며늘아기라고도 불리며, 조카손자의 아내는 각각 조카며느리, 손자며느리라 칭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과거 조선에서의 유교적인 성향으로 인해 시집살이 때문에 고생한다는 관념이 있으며, 특히나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심하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속담도 있고, 실제로 각종 민요나 시조에서 시어머니에게 구박받는 것을 토로하는 어조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가족관에서는 시부모를 섬기고 남편을 부조하여 집안을 화목하게 해야한다거나, 바느질이나 길쌈에 힘써야한다는 등 다른 친족에 비해 많은 것들을 지킬 것을 강조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며느리도 몰라'라는 관용적 표현이 생겨났는데, 이는 한 고추장 CF에서 '며느리도 몰라'라는 대사에서 유래하여 '모르는 게 없는 사람' 또는 '알기 어려운 비밀'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실제로 한 집안에 내려오던 지식이나 비법 등을 며느리에게 전수하는 일이 많으니 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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