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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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에 담긴 음식

식판(한자: 食版, 영어: food tray)은 대부분의 급식 시설에서 볼 수 있는 물건으로 여기에 음식을 담아 배식한다.

외관[편집]

반짝거리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재질은 스테인레스강이 보통이며 계속 사용하면서 잔 기스가 가게 된다. 플라스틱을 쓰는 경우도 있다. 다만 하얀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착색때문에 변색되는 경우가 있어 노락색으로 엷게 색을 입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구성은 반찬 3종, , 을 베이스로 반찬이 1개 추가되기도 한다. 사이즈가 큰 식판은 수저를 놓을 수 있도록 길게 홈이 파여 있는 경우도 있다. 사이즈는 가로 30cm 내외, 세로 25cm 내외로 사이즈에는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판은 중간의 반찬 칸은 얕고 나머지 4개 칸은 상대적으로 깊게 패여 있다.

사용[편집]

일반적으로 식판은 쌓아놓고 사용자들이 하나씩 가져간다. 가끔 가장 위쪽의 식판은 잡지 않고 한 칸 아래의 식판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으나 사실 이미 세척해둔 상태고 음식이 닿는 부분은 뒤집혀져 있어 먼지가 묻지 않으니 별 차이가 없다.

양손으로 식판 테두리를 잡고 배식을 받게 된다. 바쁜 시간대에 빠르게 배식을 하다 보면 소스가 튈 수도 있으니 적당한 그립을 취하게 된다. 배식의 용이를 위해 반찬을 다 받고 나면 식판을 180˚ 회전시켜 국과 밥을 받도록 교육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나 식이라 이동에 애로사항이 생기는데, 밥이나 반찬의 경우는 국물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점성이 있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지만 국의 경우는 조심해서 옮기지 않으면 식판의 다른 곳으로 국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학생들의 식사량이 많아지는 중학교 이상의 학교에서는 다른 그릇을 준비해 국수류는 따로 배식하는 경우도 있다.

식사가 끝나고 잔반 처리를 할 때 한 손으로 잔반통에 붓는 경우가 많아서 식사가 끝난 식판은 테두리가 지저분하다. 식판 쌓기를 도와주는 도우미가 있는 학교도 있지만 학생들이 대충 던져놓는 경우가 많아 퇴식구는 항상 카오스.

여담[편집]

식판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작은 그릇에 담아 먹는 다이어트와 일본식 '이치닌 마에(1인분 몫)' 을 혼합한 느낌. 그런데 운동을 안하면? 어?

라스트 캐슬이라는 영화에서는 방패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이건 뭐 타워 실드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