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북극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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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북극기후가 나타나는 지역.

아북극기후(영어: subarctic climate), 또는 아한대기후는 길고 무진장 추운 겨울과 짧고 시원(온화)한 여름을 특징으로 하는 기후이다. 주로 해양과는 멀리 떨어진 내륙지역에서 나타나므로 연교차와 일교차가 크다. 위도 50°~70° 지역에서 흔히 나타난다. 습윤대륙성기후가 나타나는 지역보다 더 극지방에 가까운 곳에서 나타난다. 쾨펜기후구분 Dfc, Dwc, Dfd, Dwd에 해당한다.

설명[편집]

아북극기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

이 종류의 기후는 지구상에서 가장 극단적인 연교차를 나타낸다. 겨울에는 기온이 -40°C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여름에는 기온이 30°C까지 치솟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기후대에서 여름은 짧다. 이 종류의 기후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평균기온이 10°C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달은 반드시 3달 이하여야 한다.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달은 5~7달이며, 이 시기 동안에는 토양 깊숙한 곳에 있는 수분까지 모두 얼어버린다. 따라서 이 기후대의 일부 지역에서는 일 년 내내 땅이 얼어있는 영구동토층이 나타나기도 한다.

강수량[편집]

대부분의 아북극기후는 강수량이 극히 적으며 일반적으로 연간강수량이 380mm를 넘지 않는다. 해안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대부분 여름에 집중되는데 비해, 해안과 가까이 있는 지역에서는 바다와 육지의 상대적인 기온차가 가장 커지는 가을철에 집중된다.

식생[편집]

아북극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의 식생은 일반적으로 다양성이 적으며 긴 겨울동안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으며 짧은 여름을 잘 이용하는 특수한 몇몇 생존력 강한 종들만이 분포하고 있다. 나무침엽수에 거의 한정되어 있는데, 이는 침엽수가 활엽수에 비해 춥고 긴 겨울에도 잘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후대에 위치한 거대한 침엽수림을 타이가라고 한다. 타이가를 이루는 나무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나무의 수는 아주 많아서, 타이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숲을 이루고 있다. 타이가는 러시아캐나다의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분포[편집]

가장 흔한 아북극기후 형태인 Dfc은 다음과 같은 지역에서 나타난다.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겨울이 아주 건조하다. 이러한 지역은 쾨펜 기후구분 Dwc에 해당한다. 몽골 북부 지역과 여기에 인접한 중국러시아 일부분은 Dwc 기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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