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나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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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나구의 노래 (일본어: 石なぐの歌; 히라가나: いしなぐのうた; 이시나구노우타)는 류큐국제2 쇼씨 왕가의 왕족이었던 쇼쿄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류카이다.

류큐국에서 사실상 국가에 상응하는 지위를 가진 노래였으며, 보통 류큐무용 <가자디후(かじゃでぃ風)>의 선율인 <가자디부시(かじゃでぃ風節)>에 맞춰 축제 때에 불려졌다.

가사[편집]

일본어식 가사

石なぐの石の 大石なるまでも うかきぶせみしょり 我御主がなし
이시나구노이시노 우후시나루마데모 우카키부세미쇼리 와우슈가나시

류큐어식 가사

石な子ぬ石ぬ 大瀬なるまでぃん うかきぶせぇみしょり 我御主がなし
이시나구누이시누 우후시나루마딘 우카키부셰미쇼리 와우슈가나시

한국어 해석

이시나구하는 돌이, 바위가 될 때까지, 건강하게 잘 다스려 주세요, 우리 임금님. 

해설[편집]

가사에 등장하는 이시나구는 작은 돌맹이를 위로 던져 떨어뜨리지 않고 손등으로 받아내는 아이들의 놀이이다. 쉽게 말해, 공기놀이이다. 따라서 '이시나구하는 돌'은 '공기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 작은 돌맹이'를 의미한다.

가사의 내용을 압축하자면 '임금님~ 임금님~ 우리나라를 오래오래 잘 다스려주세요♡' 정도로, 군주의 치세가 영원하기를 바라며 찬미하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기미가요의 유래인 <고금와카집>에 수록된 단가인 '我が君は 千代に八千代に さざれ石の 巌となりて 苔のむすまで'와 주제나 소재의 면에 있어서 상당히 유사하다고 지적되어 '오키나와기미가요'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다만, <이시나구의 노래>가 지어진 17세기에는 아직 류카와카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시기라, <이시나구의 노래>와 이 단가와의 실질적인 관련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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