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자연발화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공포.jpg 이 문서에는 온 몸이 오싹해질 만큼 무서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약자, 임산부 및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인체자연발화는 살아있는 사람이 외부의 발화요인 없이 저절로 불에 타서 죽는다는 내용의 도시전설이다. 심하게 불타 죽은 시체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은 멀쩡한 사례들이 보고되면서 생겨난 도시전설이다. 멀쩡한 사람이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다가 몸속에서 불이 붙어서 죽는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꽤 오싹하지 않은가?

개요[편집]

"인체자연발화"는 외부요인 없이 사람의 몸속에서 시작된 화재를 의미한다. 1746년 Paul Rolli가 영국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에 투고한 기사에서 처음으로 이 현상을 소개하였다. 이 기사글은 대중들의 관심거리가 되어 널리 알려졌다. Larry E. Arnold은 그의 저서 Ablaze!를 통해 전 세계에서 지난 300년 동안 보고된 200여 건의 인체자연발화 사례를 정리하여 서술하였다.

특징[편집]

1823년에 출간된 저서 Medical Jurisprudence를 인용한 L. A. Parry의 기사글에 따르면 인체자연발화 사례들에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보고되었다고 한다.

  1. 희생자들은 만성 알코올중독자들이다.
  2. 주로 나이가 많은 여성이었다.
  3. 몸이 저절로 불탄 것이 아니라, 불이 붙은 물체가 몸에 닿은 것이다.
  4. 손과 발이 대개 떨어져 있다.
  5. 몸과 닿은 다른 물체는 거의 타지 않았다.
  6. 연소된 시체는 기름기가 많은 재를 남겼으며, 냄새가 고약하다.

초창기의 인체자연발화 사례는 대개 알코올중독과 연관되어 있어, 빅토리아 시대의 의학자들은 인체자연발화가 알코올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믿었다. (알코올은 불이 잘 붙으니까)

원인[편집]

오늘날 이 현상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추론되고 있다.

  •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나이가 많거나 비만이 있어 움직임이 불편하였다. 따라서 불이 붙은 후에 대처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 사실 화재는 몸속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외부의 발화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예컨대, 담배를 피다가 심장마비가 와서 불이 붙은 담배를 몸에 떨어뜨려 불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흡연자였다.
  • 담배 등으로 인해 옷에 불이 붙은 후, 모세관 현상으로 인해 옷의 직물이 체지방을 흡수하여, 옷이 양초의 심지 역할을 하고 체지방이 양초의 파라핀 역할을 해서 양초처럼 오랫동안 천천히 타들어갔다는 설이 있다. 이를 심지 효과(wick effect)라고 한다. 이 가설은 뼈까지 심하게 연소되면서 다리 부분은 멀쩡하게 남아 있는 등의 특이현상을 설명 가능하다.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Spontaneous_human_combustion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