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등대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주문진등대

주문진등대(한자: 注文津燈臺)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등대이다. 점등일은 1918년 3월 20일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세 번째로 점등된 등대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등대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등대인 만큼 일본풍 건축양식을 하고 있다. 높이는 10m로 아담한 크기이고 입구는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한껏 치장하였다.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벽돌로만 쌓아 올린 후 몰타르로 외벽을 마감한 등대이다. 한국전쟁 당시 생긴 총탄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주변보다 높은 지대에 있어서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그래서 등대를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설들을 잘 갖추어두었다. 관광지로서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등대 하나 외에는 딱히 볼 것이 없기도 하고. 그래도 주문진에 왔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