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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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목손(파라콰트)

파라콰트(영어: Paraquat)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주 효과적인 제초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라목손이라는 상표명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화학구조식은 N,N′-dimethyl-4,4′-bipyridinium dichloride이다. 파라콰트에 접촉한 녹색 식물은 그 종류에 상관없이 즉시 죽기 때문에, 농민들 사이에서 풀약이라고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독성이 아주 강하고, 특히 이것을 마시고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세계적으로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연합에서는 2007년을 기해 파라콰트 제초제 사용을 금지하였고,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11월을 기해 생산, 판매, 유통이 전면 금지되었다. 미국에서는 허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제초제로서의 사용[편집]

파라콰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 중 하나이다. 작용 속도가 빠르며, 비(非)선택적이며, 접촉하는 모든 녹색 식물들을 죽인다. 농사 작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파라콰트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비선택적이다. 즉 거의 모든 종류의 일년생목초와 잎이 넓은 잡초를 죽인다.
  • 작용 속도가 빠르다.
  • 토양과 접촉하면 생물학적으로 비활성화되므로 환경 친화적이다.

자살[편집]

(미리 경고! 그라목손으로 자살하려는 것은 아주 멍청한 생각입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농약 자살사건의 80%가 그라목손(파라콰트)에 의한 것이었을 정도로, 그라목손의 악명은 대단했다. 2010년 한 해에만 그라손으로 인한 자살자수는 3206명에 이르렀다. 아무래도 농민들이 홧김에 먹는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그라목손의 명성[…]을 듣고 온 외지인이 농약사에서 그라목손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2012년을 기해 그라목손의 판매가 금지되면서 이로 인한 자살사건도 크게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간간히 그라목손을 마시고 병원에 실려 온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1]그라목손이 이처럼 자살용도로 널리 사용된 이유는 티스푼 2개 분량(10ml)정도의 적은 양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쉽게 구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경고를 하자면, 만에 하나 자살을 하더라도 절대로 그라목손으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그라목손을 먹으면 입 안과 식도를 녹이므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또한, 그라목손을 먹으면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수일에서 길게는 수 주일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는데, 허파가 서서히 섬유질화되면서 숨을 쉬기 어려워져 아주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그 고통 때문에, 홧김에 그라목손을 마신 사람들도 나중에는 병원에서 의사를 부여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게 된다고 한다.

치료[편집]

그라목손을 과량 섭취한 경우에는 살아날 방법이 없으나, 소량 섭취한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살아날 수 있다.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