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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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는 인두와 를 잇는 기관이다.

식도(영어: esophagus)는 인두와 를 잇는 긴 관 모양의 근육성 기관이다. 우리가 입에서 삼킨 음식은 인두를 지나 식도로 들어가는데, 식도는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위로 이동시켜준다. 성인의 식도 길이는 25cm 정도이다. 식도는 크게 목부위, 가슴부위, 배부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조직학적 특징[편집]

식도는 조직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층들로 구성되어 있다.

  • 점막
  • 비각질 중층편평상피 : 상피 세포의 증식이 빠른 편이다. 음식물로부터 식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점막고유층 : 얇다.
  • 점막근육판 : 평활근
  • 점막밑조직 : 점액분비샘(식도샘)과 결합조직을 포함한다.
  • 근육층 : 음식을 삼킬 때 사용하는 근육이다. 식도에서 위쪽 1/3 부위는 가로무늬근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가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아래쪽 1/3부위는 민무늬근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가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가운데 1/3부위는 가로무늬근과 민무늬근이 혼재한다. (이는 사람 기준이고, 동물종별로 차이가 크다.)
  • 바깥막

항문과 마찬가지로, 장막은 없다.

다른 동물의 식도[편집]

대부분의 어류에서 식도는 극히 짧은데, 이는 아가미와 연결된 인두의 길이가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류 중에서도 칠성장어나 폐어가 없고 식도가 바로 으로 연결되므로 식도의 길이가 다소 더 길다.

조류는 식도의 일부분이 불룩하게 발달하여 주머니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를 모이주머니라고 한다. 모이주머니는 음식이 위로 넘어가기 이전에 음식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