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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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체한국어의 상대 높임법 중 하나로, 그 근원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시대에 쓰였던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선비양반 행세를 할 때나, 사극 등에서 쓰이고 있다.

하오체의 특징은 다른 높임법과는 달리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서 상대를 높인다'는 점에 있다. 이를 예사 높임이라 하는데, 주로 지위나 연령이 비슷하거나, 자신보다 낮은 사람에게 격식을 갖추어서 말하는 문체이다. 따라서 웃어른에게는 하오체를 사용할 수 없다. 사용 방법은 어미에 -하오, -오, -소 등을 붙여서 사용하며, -외다, -구려까지도 사용된다.

이러한 하오체가 유행하게 된 것은 2002년디시인사이드에서 크게 유행한 것이 퍼져나갔기 때문인데, 정작 이 영향으로 사극이나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계속해서 하오체를 사용하는 반면에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유행이 끝나고 반이 통용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할 수 있다.

한편 c8ch에서는 스레딕으로 사이트명을 변경하면서 하오체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으나, 유저들에게 욕만먹고 철회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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