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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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유병률은 일부 선진국에서도 높게 나타난다. 그래서 C형 간염을 선진국형 간염이라 부르기도 한다.

C형 간염(영어: Hepatitis C)은 주로 에 영향을 주는 감염병으로서, 원인체는 C형 간염 바이러스(HCV)이다. 감염은 종종 무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만성 감염은 간의 지속적인 손상을 유발하여 수 년 후에는 간경변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부 경우에서는 간부전, 간암, 치명적인 식도위정맥류가 유발될 수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주사기 재사용, 타인의 면도기 사용, 피어싱(귀걸이를 하려고 귀를 뚫는 것 포함), 수혈, 문신 시술 등 혈액 대 혈액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우리나라에서는 , , 사혈요법 등도 C형 간염의 전파요인이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2억 명의 C형 간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환자는 5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C형 간염의 존재는 1970년대에 제안되었으며, 1989년에 증명되었다. C형 간염은 인간과 침팬지만을 감염시킨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자 중 85%에서 만성 감염을 일으킨다. 만성 감염은 약물로 치료될 수 있다. 일반적인 치료는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의 병용투여를 통해 이뤄지며, 경우에 따라 보세프레비르텔레프레비르가 추가 투여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치료받은 사람 중 50-80%은 치유된다.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된 환자는 간이식을 받아야 할 수 있다. C형 간염은 간이식을 하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으나, 간이식 후에도 C형 간염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C형 간염에 대한 백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