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축사
천축사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도봉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다.
소개
신라 673년에 의상대사가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해 옥천암이라 명명한 것에서 시작하였다고 한다.[1] 이후 고려 명종 때 영국사가 들어섰으며, 조선으로 넘어와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여기에서 백일기도를 하였고, 나중에 그것을 상기하여 중창 후 천축사라는 사액을 내렸다. 이 사액은 고려 때 인도의 승려인 지공이 제자인 나옹화상에게 절의 경관이 천축국 영축산의 난야와 닮아있다 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실제로 깨끗한 석간수가 흐르거나 백년이 넘는 보리수 나무가 심어져 있는 등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중창되었다는 기록이 참 많은데 우선 1474년 성종 때 왕명으로 중창되었고, 1812년 순조 때 경학스님이 절을 중창하였으며, 1816년에 신도 중 한 명이 불량답을 희사, 1862년에 여러 인물이 불량을 희사하여 다시 중창되었다.
그뒤로 1964년 무문관이 신축되었고, 2003년 대웅전·산신각·요사채가 중수되었다. 사찰 입구에 많은 불상이 조성되어 있는 게 특징인데, 통일을 염원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가람
대웅전을 비롯한 원통전, 산신각, 독성각 등이 있으며 참선도량인 무문관이 있다. 특히 무문관은 참선을 정진하는 곳으로서 면벽수행이 엄격하다고 한다. 방문 밖으로 출입금지에 음식도 창구를 통해 들여보낸다고 하며 고승 중에는 이곳에서 몇 년씩이나 정진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본래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었으나 1979년에 시설 여건으로 폐관 후 2011년 10월 5일에 개보수하여 재가불자를 위한 수행공간으로 다시 열었다.[2]
문화재
- 불도
- 비로자나삼신불도
- 비로자나삼신괘불도
- 불화
- 지장탱화
- 신중탱화
- 화류수목조용상 -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가 직접 하사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