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 |
나무(영어: tree)는 단단한 목재로 이루어진 몸통과 가지를 갖고 있는 키 큰 식물이다.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나무는 크게 뿌리, 몸통, 가지, 잎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나무의 뿌리는 일반적으로 땅 아래에 위치한다. 예외적으로 맹그로브(mangrove)라는 나무는 뿌리가 지면 밖으로 자라난다[1] 나무의 뿌리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뿌리는 땅 속의 양분과 물을 흡수하여 나무 몸통과 가지를 통해 잎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뿌리는 나무를 지탱하며, 맹그로브의 뿌리처럼 공기 중으로 노출되어 호흡을 하는데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나무의 몸통은 나무껍질로 덮여 있다. 나무껍질은 나무의 몸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나뭇가지들은 나무 몸통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나와 나뭇잎이 더 많은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나뭇잎은 대부분의 경우 초록색을 띠고 있으나, 일부는 가을이 되면 색깔이 갈색, 노란색 등으로 변하기도 한다. 나뭇잎의 형태와 크기는 나무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나뭇잎은 태양빛과 뿌리에서 흡수한 물, 그리고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광합성을 해서 양분을 만드는 일을 한다. 결과적으로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게 된다. 이는 동물들이 하는 호흡의 반대 과정이다. 물론 식물들도 생존을 위해 동물처럼 산소를 사용하는 호흡을 하지만, 햇빛이 충분히 비치는 상태에서는 광합성량이 호흡량보다 많다.
나무의 구조[편집]
나무는 크게 뿌리, 몸통, 가지, 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무줄기는 수송을 위한 도관인 물관과 체관으로 구성된다. 나무의 목재 부분에는 물관이 위치하며, 나무의 껍질 부분에는 체관이 위치하여 각각 물과 양분을 이동하는 데 사용한다. 때문에 나무의 껍질 부분을 벗겨 내면,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이 뿌리 쪽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쌓여 껍질이 벗겨진 부분 윗부분이 부풀어오르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몸통의 성장[편집]
나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바깥 부분에 새로운 목재부가 만들어짐에 따라 동심원 구조의 나이테가 형성된다. 나이테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밝고 어두운 띠를 형성한다. 여름철에는 나무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므로 이 시기에 만들어진 부분은 밝게 보이고, 겨울철에는 나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므로 이 시기에 만들어진 부분은 어둡게 보이는 것이다. 반면에, 열대우림 지역에는 계절의 변화가 없어 일 년 내내 나무가 일정한 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나이테가 형성되지 않거나 희미하다. 하지만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경우에는 이에 따라 나이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2]
나이테는 나무의 나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에 따라 폭이 변하기 때문에 당시의 기후를 추정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연륜연대학(年輪編年學), 또는 수목연대학이라고 한다. 물론 열대우림의 나무들은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없다.
뿌리[편집]
뿌리는 일반적으로 땅 속으로 뻗어 가는 부분으로, 나무의 지지대 역할을 하며, 땅 속의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나무는 영양분의 효율적인 흡수를 위해 균류와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런 종류의 뿌리를 균근이라고 한다.
기타 구조[편집]
나무는 앞서 언급한 것과 다른 형태의, 여러 독특한 기관을 가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야자나무는 가지가 없으며, 나무 몸통 끝에 바로 잎이 달려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사막의 선인장은 잎사귀가 없는 대신 바늘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바늘 모양의 구조는 일반적인 잎사귀와는 달리 광합성을 거의 하지 못한다. 또한, 나무고사리는 나무껍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와 같은 나무들은 형태적으로 일반적인 나무와는 크게 차이가 있지만, 모두 나무로 분류되고 있다. 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보다 작고 가지가 많이 있는 것을 관목이라고 한다. 개나리나 진달래는 대표적인 관목이다. 하지만 관목과 나무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은 때로 어려울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분재의 경우에는 종으로 따지면 분명히 나무이나, 크기가 훨씬 작기 때문에 관목의 정의를 적용하면 관목으로도 볼 수 있다. 묘목(어린 나무)은 크기가 작긴 하지만 모두 나무로 분류한다.
갤러리[편집]
기록[편집]
키[편집]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 국립공원(Redwood National Park)에 있는 미국 삼나무이다. 이 삼나무의 키는 최고 115.56m에 이른다.
-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삼나무에 대한 사진 및 설명 (다음 블로그)
둘레[편집]
세계에서 가장 둘레가 큰 몸통을 가진 나무는 바오밥나무로서, 그 지름이 최고 15.9m에 이른다. 이 나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림포포 주에 위치한다.
- 이 나무에 대한 사진과 여행기 (네이버 블로그)
나무의 종류[편집]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들의 종류이다.
- 감나무 - 경북 청도군의 감은 씨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 단풍나무 -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는 그 수액이 달콤하고 맛있다.
- 느티나무 - 마을 어귀마다 꼭 하나씩 있는 나무.
- 대나무 - 전남 담양군에는 대나무가 예로부터 많이 있어 대나무 공예품이 유명하다.
- 대추나무 - 역시 마을마다 쉽게 볼 수 있는 나무.
- 매화나무 (매실나무) - 매화나무의 열매가 바로 매실이다.
- 밤나무 - 우리나라 곳곳에 밤나무가 많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밤나무골이 위치한다. 그만큼 흔한 나무.
- 버드나무 - 늪, 저수지처럼 물이 많은 곳에 꼭 하나씩 있는 나무.
- 벚나무 - 경남 진해에서는 매년 4월마다 벚꽃축제가 열린다.
- 배나무 - 배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던 과일이다.
- 뽕나무 - 뽕나무의 잎은 누에벌레의 먹이로 이용되며, 열매는 오디라고 해서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 사과나무 - 경북 일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 소나무 -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나무. 1960~70년대에 정부 차원에서 조림사업을 하면서 대대적으로 심어진 것이다.
- 은행나무 - 가로수로 널리 가꿔져 있다.
- 잣나무 - 경기 가평군은 잣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 참나무 - 참나무의 열매를 도토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