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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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CO2)의 분자모형

이산화탄소(한자: 二酸化炭素)는 분자식 CO2화합물이다. 하나의 탄소 원자에 두 개의 산소 원자가 이중 공유결합하고 있는 형태이다. 표준상태에서 기체 상태이며, 지구의 대기의 0.04%(2014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식물, 조류, 시아노박테리아는 이산화탄소와 광합성시켜 탄수화물을 만들어내며, 부산물로서 산소를 생성한다. 광합성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식물도 밤에는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호흡을 하기도 한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은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산화탄소는 유기물질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맥주를 만들 때 당이 발효되는 과정에서도 생성된다. 나무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자연적으로는 화산온천에서 방출된다.

이산화탄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적인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대기중 이산화탄소는 선캄브리아기 이후부터 광합성 생물들에 의해 그 농도가 조절되어왔는데, 산업혁명 이후부터는 인간의 활동(화석연료의 연소)으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기체이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물에 녹아 탄산을 형성하므로 해양산성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대기중 이산화탄소[편집]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지구의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4년 현재 400ppm(0.04%)를 기록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식물의 광합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여름에 감소하고 반대로 겨울에는 증가한다. 도시 지역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으며 실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실외에 비해 10배까지 더 높을 수 있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기체이다. 온실기체는 태양에서 지구로 내리쬐는 가시광선은 투과하지만, 지구에서 우주로 방출되는 적외선(열)은 흡수한다. 따라서 온실기체는 지구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산업혁명 이후의 인간활동(화석연료 연소, 산림파괴)으로 인해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지구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2ppm씩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온실효과가 증대되어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지구온난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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