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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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한 그릇
한국 최초의 중국집으로 알려진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화춘

짜장면(한자: 炸醬麵), 또는 자장면중국작장면이라는 요리가 중국 화교에 의해 한국에 전해져서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게 개량된 음식이다. 춘장밀가루 에 비벼먹는 요리로서 다진 고기채소가 들어가기도 하며 여기에 해산물이 더해지기도 한다. 炸醬麵이라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장을 볶은 면"이라는 의미이다.

역사

짜장면이 처음 선보인 곳은 인천이다. 인천에는 19세기 후반부터 정착하기 시작한 중국 화교가 많이 모여살고 있었다. 한국 최초의 짜장면집은 1905년 경에 문을 연 공화춘(共和春)이다. 자장면의 모체인 작장면은 중국 산둥 지방의 요리였다. 하지만 짜장면은 작장면에 비하면 짠 맛이 약하고 단 맛이 나는 편이며, 양파를 비롯한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더 잘 맞는다.

인기

짜장면은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전국 어느 짜장면집에서 먹어도 비슷한 맛이 나기 때문에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도 짜장면의 장점은 배달이 잘 된다는 것이다. 전화 한 통이면 집 앞까지 배달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짜장면을 금방 배달해주기 때문에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우는데 그만이다. 전국에서 하루에 600만 그릇이 판매된다는 짜장면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로까지 자리잡았다.

재료

짜장면의 면발은 밀가루로 만들어지며, 다소 두꺼운 편이다. 이 때 면발을 기계로 뽑지 않고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을 수타면이라고 한다. 수타면은 일반 면발보다 훨씬 탄력이 있고 쫄깃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짜장

짜장 소스는 검은 을 볶은 것과 카라멜(짜장면 특유의 단맛과 검은색을 내는데 사용)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양파와 다진 고기(소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넣는다. 육수를 넣어 짠 맛을 줄여주고 감칠맛을 내며, 전분을 넣어 소스의 점도(끈끈한 정도)를 조절한다. 소스는 식기 전에 면발 위에 부워서 제공되며, 이 위에 생 오이가 올려지기도 한다.

반찬

짜장면은 단무지와 먹는 것이 진리이며, 생 양파 및 춘장이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류

간짜장 소스를 면에 부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 간짜장면 - 짜장 소스에서 전분이 빠진 것이다. 소스에 전분이 없기 때문에 소스가 물처럼 잘 흐르는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소스와 면이 따로 제공된다. 그렇다고 소스와 면을 따로 먹는 것은 아니다.
  • 삼선짜장면 - 오징어, 새우, 해삼같은 해산물이 들어간 짜장면이다.
  • 짜장밥 - 면 대신에 에 짜장소스를 비벼 먹는 것이다.
  • 짜파게티(상품명) - 짜장면을 인스턴트 식품으로 만든 것이다. 유성스프 별첨.

같이 보기

  • 블랙데이 - 솔로들끼리 모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짜장면을 먹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