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 | 밭에서 나는 소고기 - 콩 | ” |
콩(영어: bean)은 넓은 의미로는 콩과에 속하는 식물들의 씨앗을 의미한다. 콩과에는 강낭콩, 완두콩, 녹두 뿐만 아니라 팥도 포함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콩은 주로 콩과 식물 중에서 팥 등은 제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좁은 의미의 콩은 메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콩인 대두(soybean)를 의미한다. 콩은 주로 인간의 음식 또는 동물의 사료로 이용된다.
종류[편집]
다음은 (넓은 의미의) 콩의 종류이다.
- 누에콩(잠두) - 납작둥글한 네모 모양의 커다란 콩.
- 팥 -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붉은색의 콩. 팥빙수, 팥죽, 팥빵 등으로 먹는다.
- 녹두 - 올리브빛의 작은 콩으로, 녹두를 갈아서 부쳐 먹는 전을 빈대떡이라고 한다.
- 동부(중국콩, 광저기)
- 병아리콩 - 이집트 콩이라고도 하며, 삶아서 샐러드 등으로 먹는다.
- 완두콩 - 녹색의 동그란 콩.
- 렌즈콩 - 미국의 건강잡지 <헬스>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콩이다.
- 제비콩(편두) - 검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콩.
- 강낭콩 - 콩팥(신장) 모양으로 생긴 콩. 쌀밥에 넣어먹는다.
- 대두 - 가장 좁은 의미의 콩. 된장, 간장 등 각종 발효식품과 두부와 두유는 대두로 만든다.
- 땅콩 - 땅 속에서 열매를 맺는 콩.
독성[편집]
조리하지 않은 팥과 강낭콩은 치명적인 독극물이 들어있으므로 반드시 요리를 통해 이를 제거해야 한다. 물에서 삶을 경우 최소한 10분 이상은 삶아야 하며, 완전히 익히지 않은 콩을 먹을 경우에는 오히려 날로 먹는 것보다도 더 독성이 강할 수 있다. 전기찜솥을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요리를 할 경우, 독성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콩을 요리할 때에는 반드시 꿇는 물, 또는 그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요리를 해야 한다. 참고로 콩의 독성을 내는 성분은 특별한 맛이나 향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콩의 독성을 제거하는 다른 좋은 방법으로는 발효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콩을 발효시켜 된장, 청국장 등의 형태로 섭취해왔다.
영양[편집]
콩은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100g의 콩에는 약 17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므로 콩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콩에는 탄수화물, 엽산, 철분등이 풍부하다.
방귀[편집]
콩을 많이 먹으면 방귀를 많이 뀌기 쉽다. 콩에는 올리고당이 풍부한데, 인간은 올리고당을 잘 분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신에 대장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 올리고당을 발효시키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생산, 방귀의 형태로 배출되는 것이다. 반면에, 된장이나 청국장같이 발효된 콩은 더 이상 발효가 진행될 수 없으므로 방귀를 발생시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