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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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의 장례행렬.

사후세계 또는 저승, 내세는 사람이 죽은 후에 남은 의식(영혼)이 옮겨간다고 믿어지는 곳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죽음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는데, 이러한 공포심을 줄여주기 위해 ‘죽음이 끝이 아니다, 죽은 뒤에도 또 다른 세상이 있다’라고 자신들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은 죽음을 덜 두려워하게 되어서 더 용감하게 사냥하거나 다른 부족들과의 전쟁에 임할 수 있었다. 사후세계에 대한 개념이 점차 확장되고 구체화되면서 종교가 만들어졌다.

기독교 계통의 종교에서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또는 어떤 믿음을 지녔는지에 따라서 의 심판을 받아서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가 결정된다고 본다. 한편, 불교 계통의 종교에서는 윤회사상에 따라서 다른 인간 또는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들어서 현실을 중시하는 유교가 국가 이념으로 채택되면서 사후세계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전통적으로는 황천이라는 강을 건너면 꽃밭이 펼쳐진 곳이 있다고 믿어왔으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강 건너에 서 있었다는 등의 증언이 많다. 저승사자가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하고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아서 갈 곳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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