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순안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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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순안국제공항 제2청사
평양순안국제공항은 고려항공의 허브공항이다.

평양국제비행장(한자: 平壤國際飛行場)은 평양시 순안구역에 있는 북한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평양에서 20km 북쪽으로 떨어진 곳에 있다. 평양도심에서 평양향산고속도로 및 경의선 철도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2개의 활주로가 각각 북쪽과 남쪽에 있다.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허브공항이며, 중국국제항공이 평양-베이징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국제공항으로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면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역사[편집]

한국전쟁 중에 UN군 포로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평안남도 순안군에 군용 비행장을 건설한 것이 시초이다. 1959년부터 민간항공기가 취항하기 시작했다. 2012년 7월에 기존의 제1청사를 확장했으며, 2015년 7월에 제2청사가 완공되었다.

신청사(제2청사)[편집]

제2청사 내부

원래 한국의 지방 버스터미널만도 못한 수준의 공항청사로 악명을 떨쳤으나 2015년 7월 1일, 현대적인 미관을 자랑하는 제2청사가 완공되면서 나름대로 국제공항으로서 꿀리지 않을 만큼은 되었다. 제2청사는 옛 청사 크기의 6배에 달하여 내부가 넓고 쾌적하다. 제2청사는 국제선 전용으로 운영되며, 선진국 공항 못지않은 수준의 면세점, 식당, 공항라운지, 인터넷 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정은이 제2청사 완공 직전에 공항을 방문하여 “국제비행장으로부터 평양시 중심구역까지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해 원활한 교통과 운수를 보장하라”라고 지시한 바 있어 앞으로는 평양시와의 연계교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1]

주된 이용객은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들이다. 북한 주민들은 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2015년에 완공된 신청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해외 여행객을 많이 유치하여 외화벌이를 하려는 목적으로 생각된다.[2] 그러나 2016년, 대북제제안이 UN에서 결의되면서 해외노선 유치가 크게 제한받고 있다.

사건·사고[편집]

  • 2014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에 참석하려던 케냐인 대니얼 샤피트 씨가 여행사 직원의 실수로 평창이 아닌 평양 순안 국제공항으로 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여행사 직원이 평창(Pyeongchang)과 평양(Pyongyang)을 헷갈려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평양에 도착한 대니얼 샤피트는 불법 입국으로 500달러의 벌금을 내고 쫓겨났다.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