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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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중간엽(원 안)의 뚜렷한 폐렴 소견.

폐렴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원인으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 많고, 다른 미생물이나 특정 약물, 또는 자가면역성 질환 등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흉통, , 호흡곤란 등이 있다. 검진은 X-레이나 객담의 배양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정한 종류의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 치료는 폐렴의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세균성 폐렴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통한 치료가 일반적이다. 폐렴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하여야 한다.

전 세계에서 매년 4억 5천만 명(세계 인구의 7%에 해당)의 사람이 매년 폐렴에 걸리고 400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데, 대부분은 제3세계 국가에서 발생한다. 19세기의 영국 의학자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는 폐렴을 “the captain of the men of death”(인류 사망의 선두주자)로까지 표현하였으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항생제와 백신이 도입되면서 폐렴의 생존률은 향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폐렴이 6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일 정도로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1].

징후와 증상[편집]

폐렴의 주요 증상
증상 빈도
기침
79–91%
피로감
90%
71–75%
가쁜 호흡
67–75%
가래
60–65%
가슴통증
39–49%

감염성 폐렴을 가진 환자는 기침을 종종 나타내며, 오한, 가쁜 호흡, 숨을 깊이 들이마셨을 때 나타나는 찌르는 듯한 가슴통증 등이 같이 동반된다. 노약자에서는 정신착란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5살 미만의 어린이에서는 열, 기침, 가쁘거나 힘든 호흡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열은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중증 질환이나 기아 상태의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폐렴 진단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기침은 2개월 미만의 아이에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더 심각한 징후와 증상으로는 청색증, 갈증 감소, 경련, 지속적인 구토, 급격한 체온변화, 의식감퇴 등이 있다.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서로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세균/바이러스 폐렴은 일반적인 폐렴 증상 이외의 다른 증상을 더 나타내기도 한다. 레지오넬라에 의한 폐렴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데 비해, Streptococcus pneumoniae에 의한 폐렴은 적갈색의 가래를 유발하며, Klebsiella에 의한 폐렴은 혈액이 섞인 가래를 유발한다. 혈액이 섞인 가래(객혈이라고 함)는 결핵, 그람 음성균에 의한 폐렴, 폐 농양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더 흔하게는 급성 기관지염이 있을 때 나타나기 쉽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목의 림프절 종대, 관절통, 중이염을 유발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세균성 폐렴에 비하여 천명을 더 흔히 유발한다.

원인[편집]

폐렴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나며, 드물게는 곰팡이기생충 감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100여 종 이상의 감염원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대부분의 폐렴은 이 중 단 몇몇 개의 감염원에 의해 일어난다. 성인 폐렴의 15%, 어린이 폐렴의 45%는 세균 및 바이러스의 복합 감염에 의해 일어난다.

예전에는 폐렴을 증상에 따라 크게 정형폐렴비정형폐렴으로 구분해왔으나, 요즘에는 이 구분법을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다.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소인으로는 흡연, 면역결핍, 알코올 중독,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 신장질환, 간질환 등이 있다. 양성자 펌프 억제제H2 차단제 등의 산-억제 약물은 페렴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폐렴의 위험성은 나이에 따라서도 증가한다.

주석[편집]

  1. ^ 2012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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