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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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두루미.jpg
보전 상태
EN
(멸종 위기에 놓여 있음)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강
목: 두루미목
과: 두루미과
속: 두루미속
종: 두루미
학명
Grus japonensis
Muller, 1776
날고 있는 두루미

두루미(영어: Red-crowned Crane), 또는 (鶴), 단정학은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두루미목 두루미과 두루미속에 속하는 큰 이다. 학명은 Grus japonensis이다. 두루미과에 속하는 동물 종들 중 가장 희귀한 것이다. 예로부터 두루미는 고고한 선비의 성품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여러 그림의 소재가 되어왔다. 학은 장수와 행운의 상징이다. 근래에는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도 한다.

전 세계적인 희귀종으로서, 전 세계에 2,750마리만 살고 있다. 이 중 1,000마리는 일본에 사는 텃새이며, 또 다른 1,000마리는 중국에서 겨울을 지내는 철새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한국에서 겨울을 지내는 철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202호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다.

외모[편집]

두루미는 머리의 꼭대기 부분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붉은색 반점은 짝짓기 기간이 되면 더 밝은 색으로 바뀐다. 전반적으로 새하얀 바탕에 목과 날개깃 일부는 검은색을 띠고 있다. 가만히 서 있을 때에는 꽁지가 검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접힌 날개의 색깔이며, 꽁지는 완전히 하얀 색으로 되어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두루미가 날아갈 때 확인 가능하다. 부리는 갈록색 내지는 녹색을 띠고 있다. 다리는 녹색 빛이 감도는 검은색이며 홍채는 어두운 갈색이다.

두루미는 두루미과에 속하는 동물들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 두루미의 키는 150~158cm에 이르며 부리 끝과 꼬리 끝까지의 길이는 120~150cm에 이른다. 날개를 펼쳤을 때의 너비는 220~250cm이다. 몸무게는 7~10.5kg인데 수컷이 암컷보다 조금 더 크고 무거우며, 철새의 특성상 이동 전후의 몸무게는 크게 차이난다.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두루미과의 동물들 중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지만, 큰두루미볼망태두루미는 두루미보다 더 크게 자랄 수 있다.

분포와 서식지[편집]

봄과 여름에 두루미는 시베리아중국 북동부 및 몽골 북동부에서 지낸다.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지대인 한카호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두루미의 번식지가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살던 두루미는 가을이 되면 한국이나 중국 동부로 날아와서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연천군파주시, 강원도 철원군 등지에 두루미의 월동지가 있다. 일본 훗카이도 동부에는 텃새인 두루미가 있다.

먹이[편집]

두루미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는 잡식동물이다. 두루미가 먹는 식물성 음식으로는 , 수생식물, 당근, 갈대 새싹, 메밀 등이 있다. 두루미가 먹는 동물성 음식으로는 잉어, 붕어 등의 물고기도룡뇽 같은 양서류, , 달팽이, 잠자리, 작은 물새, 생쥐 같은 작은 포유류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두루미는 식물성 음식보다는 동물성 음식을 더 즐겨먹으므로 잡식성 동물이지만 육식성 동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알고 계셨나요?[편집]

  • 두루미 = 학입니다. 학은 단지 두루미를 한자로 부르는 말입니다.
  • 두루미는 인천광역시를 상징하는 새입니다. 이는 인천 연희동 및 경서동 일대에 두루미도래지(천연기념물 제257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환경훼손 등으로 인해 이 곳에 더 이상 두루미가 찾아오고 있지 않으며, 그에 따라 이 지역은 1984년을 기해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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