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분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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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 탐정(일본어: 33分探偵)은 일본후지 TV에서 2008년 8월 2일부터 9월 27일까지 9부작으로 방영된 일본 드라마이다. 후속작으로 돌아온 33분 탐정(일본어: 帰ってこさせられた33分探偵)이 4부작으로 2009년 3월 28일부터 2009년 4월 18일까지 방영되었다.

기본적으로 탐정인 쿠라마 로쿠로가 오타와라 경부에게 사건 의뢰를 받고 조수인 무토 리카코와 사건 현장에 출동, 5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사건에 심지어 범인이 자백했음에도 "이 간단한 사건, 내가 33분 질질 끌어주겠어!"라고 선언하며 방송 시간인 33분을 어떻게든 채우기 위해 시간을 끄는, 어딘가 한참 엇나간 추리물이다. 이런저런 추리를 시작하면서 용의자를 늘려나가지만 실제로는 어린아이가 듣기에도 황당한 추리가 상당수이며, 억지에 가까운 추리로 이리저리 끼워맞추기도 한다. 하지만 드물게 진범을 잡아내기도 하는데, 물론 얼떨결에 잡기만 하고 트릭이나 동기는 다 틀린다.

그리고 끝에가서야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을 다시금 선언하면서 사건이 종결된다. 선언할 때 무토 리카코가 "아니 그건 다 알고 있었는데.."라고 태클을 거는 것이 백미. 이 드라마에서 눈여겨볼 점이라면 로쿠로가 추리하면서 그 상황을 재연하는데, 매화마다 살의를 느끼는 용의자의 표정이 괴기하다 못해 우스꽝스럽기까지 해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준다.

오프닝과 중간 광고에서 지금이 몇 분인지 알려주기도 한다. 33분이라는 시간이 주요 키워드라서 그런듯하다.

구성[편집]

매화마다 똑같은 구성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는데,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잡상인을 비롯한 각종 불청객이 탐정 사무소에 방문하여 리카코와 대화[1]
  2. 오타와라 경부가 사건을 알리기 위해 문을 박차고 들어오면서 불청객이 문에 열린 문에 부딪혀 쓰러짐
  3. 리카코가 커피라도 마시며 기다리라면서 루브 골드버그 장치를 써서 커피를 끓임
  4. 사건 현장으로 가서 사건을 확인. 간단한 사건이기에 2~3분안에 모든 것이 밝혀지며, 진범이 직접 자백하기도 함
  5. 로쿠로의 선언과 함께 추리가 시작
  6. 용의자를 추리해보지만 대부분 알리바이와 얼토당토 않은 추리로 부정됨
  7. 정보가 필요하다며 탐문조사를 진행, 실제로 조사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탐문조사는 커녕 놀거나 사건현장의 일을 도와주는 등 전혀 탐문조사다운 탐문조사는 행해지지 않음
  8. 모테기가 흥미로운 증언을 해준 증인을 찾았다며 모두를 불러모음
  9. 뭔가 ○○한 증인이 증언을 해주는데, 증언을 할 때마다 모테기가 '더 ○○하게 증언해봐!'라며 요구함 너무 흥분한 나머지 증인의 멱살을 잡거나 공격하기도 함
  10. 증언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용의자를 추리하지만, 이번에도 허당 추리로 오히려 용의자의 알리바이만 재확인시켜주는 일이 대부분
  11. 감식반에 들러 감식 결과를 확인, 로쿠로가 방문하기 이전에 감식관이 매번 아이에게 음흉한 짓을 하려다가 마침 들어온 로쿠로에 의해 무산됨 아이에게 선물을 받고 증거를 확인
  12. 증거를 바탕으로 다시 추리해보이잠 여전히 허탕
  13. 정보제공자에게 정보를 사러감 이 때 타고가는 교통수단이나 움직이는 씬이 매우 병맛스러운데, 드라마에서도 공지로 도로교통법을 준수한, 합성이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감식반에 들를 때도 동일한 씬이 나옴
  14.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마지막 추리. 이 때 진범을 밝혀내거나, 다 밝혀진 사실을 재탕해서 선언하거나 함
  15. 사건이 종결되고 의심했던 용의자에게 사과의 선물을 돌리는 장면이 지나가고, 화면이 정지된 것처럼 마임을 함 가만히 있기 힘들게 이런저런 패널티들이 있어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웃거나 찔끔찔끔 움직이는 일이 많음

등장인물[편집]

  • 쿠라마 로쿠로(도모토 쯔요시)
  • 무토 리카코(미즈카와 아사미)
  • 오타와라(타카하시 카츠미)
  • 모테기(토츠기 시게유키)
  • 감식관(사토 지로)
  • 아이(노나미 마호)
  • 정보제공자(코지마 요시오)

외부 링크[편집]

주석[편집]

  1. ^ 1화에선 생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