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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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아랍어: الدولة الاسلامية في العراق والشام, ISIL)는 이라크시리아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집단이다. 2003년 4월 김선일 참수 사건을 일으킨 유일신과 성전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29일 칼리파 국가의 설립을 선언하여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라는 기존의 명칭을 버리고 이슬람 국가라는 명칭의 사용을 시작하였다. 주요 구성원들은 수니파 계열의 이슬람교 신자들이다.

명칭에 대한 역사[편집]

2003년 4월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에 의해서 유일신과 성전으로 최초로 단체가 결성됐으며, 닉 버그와 김선일 참수 사건을 일으킨 단체가 유일신과 성전이기도 하다. 그 후 2004년 10월 알 카에다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후로 두 강의 나라의 지하드 본부 기관(...)이라는 괴상한 이름으로 명칭을 바꿨으나 이름이 길고 이상해서인지 대외적으로는 이라크 알 카에다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2006년 1월에는 소규모 군벌들을 합병하여 무자헤딘 슈라 위원회로 명칭을 바꿨으며, 2006년 10월 다른 이라크 군벌 4개와 합병하고 이름을 이라크 이슬람 국가로 바꿨다. 그러나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이후로 알 카에다가 점점 약해지자 2013년 4월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ISIS)로 명칭을 바꿨다. 이 후 2014년 5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라는 명칭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2014년 6월 29일 칼리파 국가 설립을 선언하여 이슬람 국가라고 선포했다.

명칭[편집]

국내 언론들은 이슬람 국가(IS)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서방 언론들도 어느정도 이 명칭을 사용하는 중이나, 이슬람 국가라는 명칭은 이슬람교를 종교로 삼은 국가와의 혼동 가능성이 있고 IS는 다른 동음이의어와 혼동 가능성이 있어 다른 명칭을 사용하자는 주장이 국내외에서 힘을 싣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2014년 5월 이후로 이 단체를 ISIL[1]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가 사용하는 공식 명칭과 알 자지라가 사용하는 명칭 역시 ISIL이다. 또 서방 언론은 ISIL 혹은 ISIS로 더 많이 표기하는 편이다.

중동 지방에서는 Daesh(다에쉬)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앞글자를 아랍어로 딴 것이기도 하지만 '짓밟다'를 뜻하는 Daes라는 아랍어몬드그린이기도 하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 명칭을 공식 표기로 쓰자고 하고 있으며 ISIL은 이 단어를 쓰는 사람의 혀를 자르는 등 강경 대처를 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UINS라는 단어를 제시했는데, 이는 非이슬람 非국가라는 뜻의 Un-Islamic Non-State의 약자이다. 이집트에서는 ISIL을 QSIS(Al-Qaeda Separatists in Iraq and Syria, 이라크와 시리아의 알 카에다 분리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활동 내역[편집]

SNS 선동[편집]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테러단체이다. 트위터 등에 확인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를 찬동하는 계정의 수만 2만개가 넘는다고 하며 이들은 ISIL에 들어오면 높은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전 세계의 청년들을 선동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GTA 등의 게임을 인용하여 게임에서만 하던 행동을 실제로도 할 수 있다고 하고 여자들을 끼고 사는 하렘을 건설할 수 있다고 하여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한 청소년들을 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단체에 들어가서 목숨을 보장받을 확률이 몇이나 되는지는 둘째치고,[2] ISIL에 가담했다가 고국으로 운 좋게 살아돌아온 외국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여권 등의 서류를 모두 압수하여 일반적인 루트로는 다시 돌아가는것도 불가능할 뿐더러, 목에 칼을 들이대고 쿠란의 구절을 강제로 외우게 하는 등 선동에서 나오는 대우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한편 ISIL은 탈출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들킬시 처형된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의거한 타 종교/사상 탄압[편집]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극단적인 성향을 풍자하는 만평. 공존을 뜻하는 Coexist에 각 종교와 사상을 상징하는 문장을 넣은 언어 유희로, 순서대로 이슬람교, 평화주의, 페미니즘, 유대교, 신이교주의, 도교, 기독교이며 이슬람교를 제외하고 모두 잘려나갔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막힌 비유일지도 모른다.

여태까지 등장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단체와는 격을 달리하는 단체로, ISIL의 점령 지역에는 이슬람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가 금지되어 있다. ISIL의 점령 지역의 모든 교회가 문을 닫는건 기본적이고, 많은 기독교인과 유대교인들이 ISIL로부터 개종 협박을 받고 있고 개종을 하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세금을 물어야 하며, 심지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거기에 소수 종교인 야지디교 신자들의 상황은 더욱 가관인데, 이들은 아예 ISIL의 집단학살의 주요 타겟이다. 남성들은 노예로 팔려나가고, 여성과 어린이는 소년병이나 성노예로 팔려나가고 있다.

2015년 1월에는 동성애자를 공개 처형했다. 이들이 처형한 방법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높은 건물에서 동성애자를 추락시키는 방법으로 처형했다.[3]

인질 살해[편집]

  • 2014년 8월 미국인 기자인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으며, 2014년 9월에는 역시 미국인 기자인 스티븐 소트로프의 참수 영상을 공개했다.
  • 2014년 9월 스코틀랜드 출신의 데이비드 헤인스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 배포했다. [4]
  • 2014년 10월에는 영국인 앨런 헤닝을 참수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앨런 헤닝은 시리아 난민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한 봉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처형을 하였으며[5] 후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알 카에다 역시 앨런 헤닝은 이슬람을 도우려고 시리아에 입국한 것이므로 석방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6]
  •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가 자기 찾기 여행을 위해 ISIL의 점령 지역인 시리아로 갔는데, 이 자를 납치하고 참수했다. 이 자를 구하기 위해서 고토 겐지라는 일본인 기자가 시리아로 들어갔는데, 고토 겐지 역시 잔인하게 참수당했다.
  • 2015년 2월에는 요르단의 조종사를 산채로 화형했다.[7]

반달리즘[편집]

이라크시리아는 과거 메소포타미아 문명, 수메르, 바빌로니아 등의 각종 문명과 고대 왕조가 번성한 지역이며 이에 따라 고고학/역사학적으로 귀중한 유물과 유적들이 매우 많다. 그런데 이 ISIL이 모든 아시리아 시대의 유적들을 파괴하겠다고 당당하게 선포하였다. [8] 해당 선포는 2015년 1월경에 이루어졌지만, 그 선포 이전에도 ISIL은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많은 문화재를 파괴했다. 그들이 파괴한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살라딘의 요새, 아부 탐망의 석상, 라시드 정원 사자상, 아시리아 석상 등의 귀중한 유산들이다.[9]

문화유산에만 반달리즘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서양식 교육은 모두 죄악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모든 학교를 철거하고 있으며, 철거된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은 소년병으로 동원되어 전쟁터로 내몰려지고 있다. 또한 ISIL 점령지의 학교에서는 역사와 기독교, 음악 등의 예술에 대한 공부가 일절 금지되었으며 이 역시 서양식 교육이 죄악이라고 보는 ISIL의 사상 때문이다. 또 모술도서관에 위치한 과학 등을 다룬 도서를 불태우는 등 21세기판 분서갱유를 재현중이다.

소년병[편집]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전쟁 범죄의 대표적인 행위인 소년병 양성 또한 하고 있다. 물론 소년병이라고 해서 일반 병사보다 나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ISIL에 가담했다가 시리아를 탈출한 한 소년병의 증언에 따르면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며, 그 누구라도 불만을 이야기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의 행위를 하면 회초리로 20대를 맞는 등 잔인한 대우를 했다고 한다. [10]

대외관계[편집]

서방권[편집]

이슬람권[편집]

  • 아랍 연맹: UAE,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등 22개국이 ISIL에 공동 대응 합의[12]
  • 사우디 아라비아: ISIL 대항 다국적군에 군대 지원. 이 외에도 사우디 왕자가 미국이 주도하는 ISIL 공습에 직접 참전하기도 했다.[13]
  • 이라크, 시리아: 각각 이라크 전쟁시리아 내전때부터 적대 관계
  • 터키: 시리아와의 국경 지대에서 무장 충돌 반복중
  • 이란: 같은 시아파 이슬람교를 믿지만 이란은 ISIL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적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헤즈볼라: 시리아 내전 이후로 지속정 충돌중
  •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87%가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ISIL이 이슬람교를 탄압하는 국가 중 하나로 선언하는 정신나간 짓을 저질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들을 이슬람교 율법에 맞지 않는 단체로 규정, 가입 및 활동시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 요르단: 역시 ISIL 공습에 참여한 국가 중 하나. 2015년 2월 4일에는 요르단 조종사를 산채로 화형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며, 이에 분노한 요르단은 국왕의 주도하에 공격을 개시했다. [14]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편집]

  • 알 카에다: ISIL이 알 카에다의 하부 조직인 알 누스라를 공격했고, 기어코 알 누스라를 합병하여 적대관계로 돌아섰다.
  • 알 샤바브: 케냐에서 쇼핑몰 테러 사건을 일으켜 270여명의 사상자를 일으킨 그 집단으로, 보코 하람을 통한 간접적 연대 관계
  • 보코 하람: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로, 2014년 7월 ISIL에게 충성 맹세.

동양권[편집]

  • 중국: 위구르 등의 문제로 중국에게 선전포고를 하였으며, 중국이 ISIL 공습 의사가 있다고 이라크 외무장관이 밝혔다.[15]
  • 일본: 일본인 인질 납치 사건이 벌어졌으며, 아베 신조는 이에 대해 ISIL을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현재 아베의 공식 입장은 ISIL 격퇴를 위한 군사적 지원은 하지 않겠으나, 비군사적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16]

처벌[편집]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점령한 지역은 전부 대한민국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국가이다. 비록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 가담하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해도, 돌아오면 여권법 제17조와 26조에 의거하여 1년형 이하의 징역과 300만원의 벌금이 처해진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 가담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며, 설사 살아서 대한민국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와 5조, 형법 제111조(외국에 대한 사전) 등에 의거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같이보기[편집]

주석[편집]

  1. ^ 발음은 아이슬.
  2. ^ 아무리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국가의 군대에에 지원을 하여 전쟁에 참여해도 생존을 보장받기란 힘든 일이다. 하물며 일개 테러단체의 군인으로 지원을 한다고?
  3. ^ 일본인 살해협박 IS, 동성애자 처형 방식 보니… 경악(데일리한국, 2015.1.23)
  4. ^ IS, 영국인 헤인스 참수 비디오 배포…"또 한명의 영국인도 참수할 것"(조선일보, 2014.9.14)
  5. ^ 'IS 참수' 헤닝, 시리아 사랑한 택시기사 출신 구호활동가(연합뉴스, 2014.10.4)
  6. ^ 네번째 참수 대상 지목 영국인 헤닝… 알카에다, IS에 석방 요구(국민일보, 2014.9.17)
  7. ^ IS, 요르단 조종사 산채 태우는 영상 공개(연합뉴스, 2015.2.4)
  8. ^ ISIS resumes bombing historical effects and destroys the historic wall of Nineveh(SHAFAQ, 2015.1.28)
  9. ^ IS가 부숴버린 문화유산(2014.12.17)
  10. ^ [인터뷰] IS를 탈출한 시리아 소년병의 증언 "IS에 가입하지 마세요"(허핑턴포스트, 2015.2.6)
  11. ^ 네덜란드, 이라크 IS 공습 지원 위해 F-16 파견키로(아시아경제, 2014.9.25)
  12. ^ 아랍연맹 26개국, IS에 공동대응 합의…美 공조는 `아직`(MK News, 2014.9.8)
  13. ^ 사우디 왕자, 미국 주도 IS 공습에 전투기 몰고 참가(경향신문, 2014.9.25)
  14. ^ 요르단, 국왕 주도 IS 공격 개시, "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 줄 것인가?"(조선일보, 2015.2.6)
  15. ^ 중국도 IS 공습 동참? …이라크 외무 “중 왕이부장, 지원 밝혀”(국민일보, 2014.12.14)
  16. ^ 일본 "IS 격퇴전 군사지원 안해…비군사지원은 계속"(연합뉴스, 20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