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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llang|en|Starbucks}})는 [[하워드 슐츠]]가 설립한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이다.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티]], [[주스]], [[디저트]]도 판매한다.
 
'''스타벅스'''({{llang|en|Starbucks}})는 [[하워드 슐츠]]가 설립한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이다.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티]], [[주스]], [[디저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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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대륙 밖에 오픈한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은 1996년 7월에 세워진 [[일본]] [[도쿄]]점이다. 1997년 12월 4일에는 [[필리핀]]에 스타벅스 매장이 오픈했고, 2000년 7월에는 [[호주]] [[시드니]]에 매장을 오픈했다.
 
북아메리카 대륙 밖에 오픈한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은 1996년 7월에 세워진 [[일본]] [[도쿄]]점이다. 1997년 12월 4일에는 [[필리핀]]에 스타벅스 매장이 오픈했고, 2000년 7월에는 [[호주]] [[시드니]]에 매장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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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한국에 첫 문을 연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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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까지 한국의 커피 문화는 값싼 [[믹스커피]]와 [[다방]] 커피가 전부였다. 커피란 잠을 쫓기 위해서 마시는 싸구려 기호식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스타벅스의 고급 [[원두커피]]는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실내장식으로 한껏 치장한 곳에서 [[바리스타]]의 친절한 응대를 받으며 향긋한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 셈이다. 런칭 초기에는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20~30대 여성을 [[된장녀]]라며 비하하던 사람들도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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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기존의 다방과 비교하여 가장 큰 장점은 오래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타벅스는 다방과는 달리 모든 지점이 직영점으로 운영되므로 손님이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매장에서 오랫동안 죽치고 있다고 해서 눈치 줄 사람이 없다. 오히려 스타벅스는 이런 손님들을 위해 매장을 더 넓게 만들고, 자리를 많이 배치하고, [[와이파이]]와 전원 콘센트까지도 갖춰 두었다. 그 결과 스타벅스에는 공부나 업무를 하는 손님, 오랫동안 수다를 떠는 손님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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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스타벅스는 자사의 로고가 박힌 MD(Merchandising)상품 판매에도 재미를 보고 있다. 시즌별로 출시되는 [[텀블러]], 머그잔, 액세서리 등은 매번 완판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상품 자체의 수익도 수익이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영구적으로 사용되며 그 자체로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있다.
  
 
== 외부 링크 ==
 
== 외부 링크 ==

2021년 1월 24일 (일) 04:43 기준 최신판

스타벅스 로고

스타벅스(영어: Starbucks)는 하워드 슐츠가 설립한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이다.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 주스, 디저트도 판매한다.

대한민국에는 1999년에 서울 서대문구에 1호점이 오픈하면서 처음 진출하였다. 이후 스타벅스는 자판기 커피다방 커피 위주였던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었다. 초창기 스타벅스는 짜장면 값과 맞먹는 가격으로,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2000년대에는 허영심에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 먹는 젊은 여성들을 된장녀라고 비하하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였다.[1]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가격도 상향 평준화되면서, 오랫동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해온 스타벅스는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은 커피 축에 들게 되었다.

스타벅스는 신세계와 합작하여 국내에 진출하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스타벅스커피 인터네셔널과 신세계 그룹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합작 법인이다.

특징[편집]

베리에이션 음료[편집]

스타벅스의 간판메뉴인 카라멜마끼아또

스타벅스는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 보다는 여기에 우유, 시럽 등을 첨가하여 달달하게 만든 다양한 베리에이션 음료가 주력 메뉴이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로는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자바 칩 프라푸치노 등이 있다. 특히 스타벅스가 개발한 카라멜 마끼아또는 달달한 시럽,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커피가 어우러진 맛이 큰 인기를 끌면서 국민 커피의 반열에 올랐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캐러멜마키아토가 올바른 표기법이나, 스타벅스에서 메뉴명을 카라멜마끼아또로 표기하는 바람에 카라멜마끼아또라는 표현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해외 로스팅[편집]

스타벅스는 국내에 로스터리가 없다. 따라서 스타벅스에서 사용되는 모든 원두는 미국에서 로스팅한 뒤에 국내로 운송한 것이다. 이 운송 과정에 3주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원두는 로스팅된 지 3주는 지난 것이다. 로스팅된 원두는 시간이 지나면서 향과 맛이 점차 떨어지게 되므로 이는 커피의 품질에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식을 고집하는 것에는 물론 이유가 있다. 스타벅스 커피의 맛과 품질을 세계 어디에서나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곳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세계 각지로 운송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다. 또한, 어차피 스타벅스는 맛이 강한 우유시럽 등을 첨가한 베리에이션 음료 위주이므로 원두의 맛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2]

원두의 유통기한을 늘리려다 보니 강하게 태우듯이 로스팅을 하는 것(강배전)이 스타벅스의 특징이다. 그래서 스타벅스의 커피는 탄 향과 쓴맛이 단조롭게 유지된다. 섬세한 맛은 없어서 ‘정말 맛있다’라는 평가는 받기 어렵지만,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프랜차이즈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점인데, 어느 지점에서나 예상할 수 있는 맛으로 ‘스타벅스는 믿고 마실 수 있다’라는 신뢰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2010년대 이후의 ‘신맛 커피 유행’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고[편집]

스타벅스 로고의 변천사

스타벅스 로고의 모델은 16세기 노르웨이의 목판화에 등장하는 세이렌이라는 인어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세이렌은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유혹하여 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도록 만드는 괴물이다. 원래는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된 세이렌을 고로고 사용하고 있었으나, 가슴이 드러난 것이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서 1987년에는 가슴을 머리카락으로 가린 모습으로 바꾸었다. 1992년에는 인어 다리를 양쪽으로 벌린 모습을 살짝 가렸다. 그래서 현재의 로고에서 세이렌이 양손에 붙잡고 있는 것은 기둥 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양쪽 다리이다. 2011년에는 로고에서 글자를 지움으로써 로고를 단순화시키고 주목도를 높였다.

역사[편집]

창업[편집]

스타벅스는 영어 선생님인 제리 볼드윈(Jerry Baldwin), 역사 선생님인 제브 시글(Zev Siegl), 작가인 고든 보커(Gordon Bowker)에 의해 공동 창업되었다. 이 세 명의 공동 창업자는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만난 동창 사이었다. 이들은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고급 원두를 사용한 커피로 인기를 끌고 있던 알프레드 피트에게서 로스팅 기법 등을 배우고 고품질의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익혔다.

스타벅스(Starbucks)라는 명칭은 소설 <모비딕>에 등장하는 일등항해사의 이름 “스타벅”(Starbuck)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모비딕이 스타벅스와 어떤 관계가 있어서 그런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니며, 그냥 어감이 좋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1971년 미국 시애틀에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이 오픈하였다.

사업 확장[편집]

1986년까지 스타벅스의 매장 수는 시애틀에 있는 6개가 전부일 정도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1987년에 사업가였던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를 매입하면서부터 스타벅스의 규모가 급격하게 확대되었다. 사업권을 가진 하워드 슐츠는 즉시 미국 전역에 스타벅스 매장을 깔기 시작했다. 1989년에 스타벅스의 매장 수는 46개로 늘어났으며 매년 900t 이상의 커피 원두를 로스팅했다.

북아메리카 대륙 밖에 오픈한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은 1996년 7월에 세워진 일본 도쿄점이다. 1997년 12월 4일에는 필리핀에 스타벅스 매장이 오픈했고, 2000년 7월에는 호주 시드니에 매장을 오픈했다.

문화[편집]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기획상품들

1999년에 한국에 첫 문을 연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1990년대까지 한국의 커피 문화는 값싼 믹스커피다방 커피가 전부였다. 커피란 잠을 쫓기 위해서 마시는 싸구려 기호식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스타벅스의 고급 원두커피는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실내장식으로 한껏 치장한 곳에서 바리스타의 친절한 응대를 받으며 향긋한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 셈이다. 런칭 초기에는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20~30대 여성을 된장녀라며 비하하던 사람들도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스타벅스가 기존의 다방과 비교하여 가장 큰 장점은 오래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타벅스는 다방과는 달리 모든 지점이 직영점으로 운영되므로 손님이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매장에서 오랫동안 죽치고 있다고 해서 눈치 줄 사람이 없다. 오히려 스타벅스는 이런 손님들을 위해 매장을 더 넓게 만들고, 자리를 많이 배치하고, 와이파이와 전원 콘센트까지도 갖춰 두었다. 그 결과 스타벅스에는 공부나 업무를 하는 손님, 오랫동안 수다를 떠는 손님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스타벅스는 자사의 로고가 박힌 MD(Merchandising)상품 판매에도 재미를 보고 있다. 시즌별로 출시되는 텀블러, 머그잔, 액세서리 등은 매번 완판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상품 자체의 수익도 수익이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영구적으로 사용되며 그 자체로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있다.

외부 링크[편집]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