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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타이완 섬에는 거의 타이완 원주민들만이 살고 있었으나, 17세기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으면서 본토 중국인들이 타이완 섬으로 이민해오기 시작했다. 후에 1683년, [[청나라]]는 타이완을 정복했다. 1895년에는 [[일본제국]]이 타이완을 점령했는데, 이 당시 타이완 거주민들은 대부분 [[한족]](漢族)이었다.  
 
원래 타이완 섬에는 거의 타이완 원주민들만이 살고 있었으나, 17세기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으면서 본토 중국인들이 타이완 섬으로 이민해오기 시작했다. 후에 1683년, [[청나라]]는 타이완을 정복했다. 1895년에는 [[일본제국]]이 타이완을 점령했는데, 이 당시 타이완 거주민들은 대부분 [[한족]](漢族)이었다.  
  
중화민국은 1912년 중국 본토에 건국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일본은 타이완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중국 본토에는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결국 중화민국은 공산당 정권에 밀려 타이완으로 쫓겨났으며 중화민국의 관할 구역은 타이완과 주변 섬들로 한정되었다. 1971년 타이완은 UN에서 퇴출되었으며 그 자리를 대신하여 중국이 UN에 가입하게 된다. 이후 타이완은 국제 관계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점차 잃어버렸으며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후 타이완과 수교 관계를 맺었던 나라들은 대부분 수교를 단절하였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타이완과 가장 최근까지 타이완과 수교하던 나라이다. 1992년에 대한민국은 [[중국]]과 수교를 맺었는데, 같은 타이완에서 이에 대해 반발하면서 대한민국과의 수교 단절을 선언하였다. 이로서 타이완은 아시아에 남아 있던 마지막 수교국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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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은 1912년 중국 본토에 건국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일본은 타이완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국공내전의 결과 중국 본토에는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결국 중화민국은 공산당 정권에 밀려 타이완으로 쫓겨났으며 중화민국의 관할 구역은 타이완과 주변 섬들로 한정되었다. 1971년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던 타이완은 UN 총회 의결 결과, UN에서 퇴출되었으며<ref>투표 후 자발적으로 UN을 탈퇴하는 형식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퇴출이었다.</ref> 그 자리를 대신하여 중국이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올랐다. 이후 중국과 수교한 국가는 대만과 단교해야 한다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타이완은 국제적으로(공식적으로는) 고립되어져 갔다. 1972년 일본이, 1979년에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타이완과 국교를 단절하였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타이완과 가장 최근까지 타이완과 수교하던 나라이다. 1992년, 한국은 비밀리에 중국과의 수교 회담을 진행하였고,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은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외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을 통해 8월 24일 자로 양국간에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하였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발표 며칠 전 이 사실을 통보 받은 대만 외교부는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는 날을 기점으로 (능동적으로) 단교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대만은 1992년 8월 24일 부로 국교가 단절되었다.
  
 
20세기 후반 동안, 타이완은 기적에 가까운 급속한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경험하였으며 현재는 [[선진국]]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에 걸쳐 타이완은 보통선거권을 보장하는 다당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였다. 타이완은 [[대한민국]],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손꼽히며 [[WHO]](세계무역기구)와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의 가입국이다.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며, 타이완의 진보된 기술산업은 세계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이완은 언론자유도, 의료서비스, 공공교육, 경제자유도, 인간개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20세기 후반 동안, 타이완은 기적에 가까운 급속한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경험하였으며 현재는 [[선진국]]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에 걸쳐 타이완은 보통선거권을 보장하는 다당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였다. 타이완은 [[대한민국]],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손꼽히며 [[WHO]](세계무역기구)와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의 가입국이다.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며, 타이완의 진보된 기술산업은 세계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이완은 언론자유도, 의료서비스, 공공교육, 경제자유도, 인간개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2014년 11월 8일 (토) 21:20 판

中華民國
타이완국기.png
한글 표기 중화민국
한자 표기 中華民國
영문 표기 Republic of China
약칭 대만(臺灣), 타이완(Taiwan)
인구 2331만 5822(명)
면적 36,193(㎢)
인구밀도 643(명/㎢)
정치체제 단일국가·분권형 대통령제·입헌 공화국
국가 원수 총통 마잉주(馬英九)
행정 수반 총통 마잉주
행정구역 5직할시 3성할시 14현

중화민국(한자: 中華民國)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이다. 흔히 타이완 또는 대만이라고 불린다. 서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해상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과 북동쪽으로는 일본과, 남쪽으로는 필리핀과 해상국경을 이루고 있다.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페이는 타이완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이기도 하다.

원래 타이완 섬에는 거의 타이완 원주민들만이 살고 있었으나, 17세기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으면서 본토 중국인들이 타이완 섬으로 이민해오기 시작했다. 후에 1683년, 청나라는 타이완을 정복했다. 1895년에는 일본제국이 타이완을 점령했는데, 이 당시 타이완 거주민들은 대부분 한족(漢族)이었다.

중화민국은 1912년 중국 본토에 건국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일본은 타이완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국공내전의 결과 중국 본토에는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결국 중화민국은 공산당 정권에 밀려 타이완으로 쫓겨났으며 중화민국의 관할 구역은 타이완과 주변 섬들로 한정되었다. 1971년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던 타이완은 UN 총회 의결 결과, UN에서 퇴출되었으며[1] 그 자리를 대신하여 중국이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올랐다. 이후 중국과 수교한 국가는 대만과 단교해야 한다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타이완은 국제적으로(공식적으로는) 고립되어져 갔다. 1972년 일본이, 1979년에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타이완과 국교를 단절하였다. 대한민국아시아 국가들 중 타이완과 가장 최근까지 타이완과 수교하던 나라이다. 1992년, 한국은 비밀리에 중국과의 수교 회담을 진행하였고, 그 해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은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외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을 통해 8월 24일 자로 양국간에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하였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발표 며칠 전 이 사실을 통보 받은 대만 외교부는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는 날을 기점으로 (능동적으로) 단교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대만은 1992년 8월 24일 부로 국교가 단절되었다.

20세기 후반 동안, 타이완은 기적에 가까운 급속한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경험하였으며 현재는 선진국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에 걸쳐 타이완은 보통선거권을 보장하는 다당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였다. 타이완은 대한민국,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손꼽히며 WHO(세계무역기구)와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의 가입국이다.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며, 타이완의 진보된 기술산업은 세계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이완은 언론자유도, 의료서비스, 공공교육, 경제자유도, 인간개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1. ^ 투표 후 자발적으로 UN을 탈퇴하는 형식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퇴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