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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D'''eoxyribo'''n'''ucleic '''a'''cid, 디옥시리보핵산)은 [[동물]], [[식물]], [[원생생물]], [[고세균]], [[세균]]등의 유기체의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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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DNA, 혹은 [[RNA]]를 가지고 있는데, 바이러스는 이를 다른 유기체에 감염시켜 증식한다. DNA바이러스의 유전자 복제는 숙주 세포의 세포핵에서 일어난다. 참고로 RNA 바이러스는 주로 [[세포질]]에서 복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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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는 고도로 발달한 생물학적 [[정보]]의 저장소이다. DNA 척추는 잘 분해되지 않으며, 두 개의 DNA 가닥은 서로 동일한 유전정보를 공유한다. 두 가닥의 DNA가 서로 분리될 때 유전학적 정보는 복제된다. 사실 DNA의 대부분(사람의 경우에는 98%이상)은 아무런 유전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DNA이다.  
  
DNA는 유기체를 이루는 [[세포]] 하나하나에 모두 들어있어 세포가 어떤 종류의 단백질을 만들어야 할 지 결정한다. 세포의 단백질은 그 세포의 기능을 결정한다. DNA는 대를 이어 전달되므로 부모와 그 자손은 서로 유전적 형질을 많이 공유하여 서로 닮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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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닥의 DNA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며 따라서 서로 역평행(逆平行)하다. DNA에서 생물학적 정보를 담고 있는 부분은 핵염기 부분이다. 일반적인 생물체에서 DNA의 염기서열은 [[전사]](transcription)되어 RNA가 되며, 전사된 RNA의 염기서열은 [[아미노산]]으로 번역(translate)되어 [[단백질]]을 만들게 된다.  
  
== DNA의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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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에서 DNA는 [[염색체]]라는 구조물을 형성한다.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 동안 이 염색체들은 복제되어 각각의 세포가 온전한 개수의 염색체를 가지게 된다. [[진핵생물]]([[동물]], [[식물]], [[진균]], [[원생생물]])은 대부분의 DNA를 [[세포핵]] 안에 저장해두며, [[미토콘드리아]] 또는 [[엽록체]] 등의 [[세포소기관]]에도 일부 DNA를 저장해둔다. 그 반면에, [[원핵생물]]([[세균]]과 [[고세균]])은 DNA를 세포질에만 저장해둔다. 염색체 내에서, [[히스톤]] 등의 [[염색질]] 단백질은 DNA를 조밀하게 만들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DNA와 단백질 사이의 결합 정도를 조절함으로서 해당 부위의 DNA의 전사(발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DNA는 이중 나선구조를 하고있다. 간단히 말해서 사다리가 나선모양으로 꼬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다리의 계단 하나하나는 한 쌍의 뉴클레오티드로 되어 있다.
 
  
== 뉴클레오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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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DNA를 [[에르고드 이론]]이나 [[탄성이론]] 같은 물리학적 법칙과 이론을 연구하기 위한 분자학적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DNA는 독특한 분자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마이크로 및 나노 제작에 관심 있는 과학자 및 공학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DNA 오리가미]](DNA origami)와 DNA-기반 하이브리드 재료가 있다.  
뉴클레오티드는 DNA의 구성성분이다. 뉴클레오티드는 다음과 같은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 디옥시리보오스(5개의 탄소원자로 이루어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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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
 
 
• 인산기 (인과 산소가 결합한 것)
 
 
 
• 질소를 포함한 염기
 
 
 
D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티드는 다음과 같이 4종류가 있다.
 
 
 
* [[아데닌]] (A)
 
* [[티아민]] (T)
 
* [[시토신]] (C)
 
* [[구아민]] (G)
 
DNA 사다리의 가로대는 두개의 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데닌(A)은 티아민(T)과, 그리고 시토신(C)은 구아민(G)과 항상 짝을 이루고 있다. 짝을 이루는 염기는 DNA 상에서 [[수소결합]]을 하고 있다.
 
 
 
== 염색질 ==
 
염색체는 DNA가 히스톤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한 물질이다. 이 결합은 후생유전학 및 유전자조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전자는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는 것처럼 세포의 활동에 따라 발현이 될 수도, 안 되게 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유전자조절의 메커니즘.
 
  
== DNA 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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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된 문서|en|DNA}}
하나의 DNA로부터 2개의 DNA를 만드는 과정을 DNA 복제라고 한다. 복제 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먼저, 쌍을 이루고 있는 두 염기를 분리한다. 그러면 DNA 분자는 둘로 나뉘게 된다. 즉, DNA 사다리가 양 쪽으로 쪼개지는 것이다. 이렇게 얻어진 두 개의 반쪽자리 DNA에 새로운 염기가 붙어 결과적으로 2개의 DNA가 만들어지게 된다.
 
 
 
== 돌연변이 ==
 
DNA가 복제될 때, 실수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를 [[돌연변이]]라 한다. 돌연변이의 종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결실''' - 하나 이상의 염기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 '''치환''' - 하나 이상의 염기가 다른 염기로 교체되는 것이다.
 
* '''첨가''' - 하나 이상의 여분의 염기가 붙는 것이다.
 
** '''중복''' - 어떤 염기의 배열이 반복되는 것이다.
 
돌연변이는 종류에 따라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에 따라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또 돌연변이는 유기체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별 영향 없을 수도 있으며, 이전보다 더 좋아질 수도 있다. 돌연변이가 일어났는데 유기체에게 이득이 되는 경우엔 [[진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 같이 읽기 ==
 
* [[DNA 복제]]
 
* [[DNA 수선]]
 
* [[유전자]]
 
* [[RNA]]
 
* [[염색체]]
 
* [[세포]]
 
{{생화학}}
 
  
 
[[분류:생화학]][[분류:진화생물학]][[분류:유전자]]
 
[[분류:생화학]][[분류:진화생물학]][[분류:유전자]]

2015년 5월 12일 (화) 23:23 판

파일:DNA애니메이션.gif
DNA의 삼차원적 구조

디옥시리보핵산(영어: Deoxyribonucleic acid, DNA)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생명체와 일부 바이러스가 발달 및 기능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를 암호화하는 분자이다. DNA는 핵산의 일종이다. 핵산은 단백질,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구성하는 주요 거대분자이다. 대부분의 DNA 분자는 두 개의 DNA 가닥이 이중나선의 형태로 꼬여 있는 형태이다. DNA 가닥은 뉴클레오티드라는 단위 분자들이 길게 결합하고 있는 형태이므로 폴리뉴클레오티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각각의 뉴클레오티드는 질소를 포함하는 핵염기구아닌 (G), 아데닌 (A), 티아민 (T), 시토신 (C)—와 단당류의 일종인 디옥시리보오스, 그리고 인산기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클레오티드의 인산기 부분은 인접한 뉴클레오티드의 인산기와 서로 공유결합의 형태로 서로 결합하여 결과적으로 긴 폴리뉴클레오티드 사슬(DNA 척추)을 만든다. 한편, 핵염기 부분은 반대편 폴리뉴클레오티드 사슬의 핵염기와 염기쌍(A-T, C-G)을 이루어 수소결합한다. 이로 인하여 두 개의 DNA 가닥은 이중나선 모양을 갖추게 된다.

DNA는 고도로 발달한 생물학적 정보의 저장소이다. DNA 척추는 잘 분해되지 않으며, 두 개의 DNA 가닥은 서로 동일한 유전정보를 공유한다. 두 가닥의 DNA가 서로 분리될 때 유전학적 정보는 복제된다. 사실 DNA의 대부분(사람의 경우에는 98%이상)은 아무런 유전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DNA이다.

두 가닥의 DNA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며 따라서 서로 역평행(逆平行)하다. DNA에서 생물학적 정보를 담고 있는 부분은 핵염기 부분이다. 일반적인 생물체에서 DNA의 염기서열은 전사(transcription)되어 RNA가 되며, 전사된 RNA의 염기서열은 아미노산으로 번역(translate)되어 단백질을 만들게 된다.

세포 내에서 DNA는 염색체라는 구조물을 형성한다.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 동안 이 염색체들은 복제되어 각각의 세포가 온전한 개수의 염색체를 가지게 된다. 진핵생물(동물, 식물, 진균, 원생생물)은 대부분의 DNA를 세포핵 안에 저장해두며, 미토콘드리아 또는 엽록체 등의 세포소기관에도 일부 DNA를 저장해둔다. 그 반면에, 원핵생물(세균고세균)은 DNA를 세포질에만 저장해둔다. 염색체 내에서, 히스톤 등의 염색질 단백질은 DNA를 조밀하게 만들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DNA와 단백질 사이의 결합 정도를 조절함으로서 해당 부위의 DNA의 전사(발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DNA를 에르고드 이론이나 탄성이론 같은 물리학적 법칙과 이론을 연구하기 위한 분자학적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DNA는 독특한 분자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마이크로 및 나노 제작에 관심 있는 과학자 및 공학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DNA 오리가미(DNA origami)와 DNA-기반 하이브리드 재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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