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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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울을 대표하는 블루 스페이스이다.

블루 스페이스(영어: blue space), 또는 블루 인프라도시 계획 및 경관 조성에서 수역(강, 호수, 바다 등)이 있는 구역을 의미한다. 녹지 공간과 더불어서 도심의 열섬 현상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그린 스페이스(green space)와 함께 친환경적 도시설계 방식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도시는 물과 가까이 있으며, 서울한강처럼 도시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블루 스페이스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축제의 공간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블루 스페이스와 가까운 지역은 거주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돈과 사회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이주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부동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블루 스페이스는 도시 거주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 못할 수 있으며 가난한 사람은 양질의 블루 스페이스에 접근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편집]

블루 스페이스는 운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신체 활동 증가[편집]

연안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신체 활동량이 많다. 이는 사람들이 바다나 강 등을 따라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즉, 블루 스페이스의 존재는 신체 활동에 대한 동기가 된다. 다만, 블루 스페이스가 단순하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반드시 거주지에서 블루 스페이스로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존재하여야 한다.

비만 감소[편집]

블루 스페이스는 신체적 활동량을 증가시키므로 비만을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다. 녹지 공간이나 블루 스페이스에서 멀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은 비만에 걸릴 위험이 높다.

호흡기 건강 향상[편집]

블루 스페이스 근처에 사는 사람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 이는 물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안개 때문으로 생각된다.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편집]

전반적 정신 건강 향상[편집]

녹지 또는 연안 지역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정신 질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바다와 가까이 살거나 강을 따라서 운동하는 것은 PTSD를 앓고 있는 참전용사에 도움을 주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서핑 등의 수상스포츠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와 자신감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