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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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처럼 끔찍한 일을 겪은 후 발생하는 정신질환을 PTSD라고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영어: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성폭행, 전쟁, 교통사고, 아동학대 등의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경험 이후에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사건과 관련된 불안한 생각, 감정이 들거나 을 꾸는 증상이 나타난다. 트라우마와 관련된 사물이나 상황을 보면 트라우마가 떠오르므로 그러한 상황을 피하고자 하며, 성격이 바뀌기도 하며 투쟁-도피 반응이 증가한다. 이러한 증상은 사건을 겪은 후 1달 이상 지속된다. 어린이의 경우 직접 불안감을 호소하기보다는 놀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PTSD 환자는 자살자해를 할 위험성이 높다.

원인과 진단[편집]

끔찍한 사건을 겪은 사람 모두가 PTSD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강간이나 아동학대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PTSD가 나타날 확률이 높지만, 교통사고자연재해 같이 사람에게 당한 것이 아닌 경우는 PTSD가 나타날 확률이 비교적 낮다. 강간을 당한 사람 중 절반가량은 PTSD를 겪는다. 10살 미만의 어린이는 트라우마 이후 PTSD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

트라우마 경험 이후에 특정한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확인하여 진단한다.

예방과 치료[편집]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적절한 상담 치료를 받으면 예방할 수 있다.

PTSD는 주로 상담 및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유형의 항우울제는 PTSD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투여되는 약물이며 약 절반가량의 환자에서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약물보다는 상담 치료의 효과가 더 좋다.

역학과 역사[편집]

대한민국에서, 성인의 0.5%는 지난 1년 동안에 PTSD를 겪은 경험이 있다.[1] 이는 세계 평균 수준인 0.5%~1% 이내와 비슷한 수치이다. 전쟁 등 무장 충돌을 겪고 있는 국가는 PTSD 환자 비율이 특별히 높게 나타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세계대전 당시 많은 군인이 참호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비참한 경험을 한 탓에 PTSD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에는 PTSD라는 용어도 없어서 “셸 쇼크”(shell shock)나 “전쟁 신경증”(combat neurosis)으로 불리곤 했다. 1970년대에 베트남 전쟁을 겪은 이후 많은 참전병사가 PTSD 진단을 받으면서 PTSD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굉장히 생소한 개념이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유가족들이 PTSD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것을 계기로 PTSD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주석[편집]

  1. ^ 출처 : 보건복지부,「정신건강실태조사」,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일년유병율의 사회인구학적 분포(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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