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공황장애 환자는 공포를 느끼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갑자기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공황장애 경험을 터놓는 이경규

공황장애(한자: 恐惶障礙)는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안장애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일반인이 길을 가다가 갑자기 강도에게 끌려가서 권총이 머리에 겨눠진 채 협박을 받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이때 피해자는 ①죽을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감이 들면서 ②심장은 빠르게 두근거리고, ③식은땀이 흐르며 ④몸이 떨리고, ⑤호흡이 가빠지고 ⑥온몸이 굳어버릴 것이다. 이것은 정상적인 공포 반응이다. 그러나 특별히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닌데도, 예를 들면 평범하게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는 상태인데 갑자기 위와 같은 공포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상태를 공황장애라고 한다. 공황발작은 수 분 동안 지속된다. 공황장애 환자는 언제 또다시 갑자기 공황발작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걱정에 사로잡히게 되며 과거에 공황장애를 경험했던 장소를 피하려 하기도 한다.

원인과 진단[편집]

공황장애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험 인자로는 흡연, 스트레스, 과거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 등이 있다. 진단은 심장병 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물 사용 등의 다른 질병상태와 정신질환을 제외 진단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치료와 예후[편집]

주로 상담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 보통 인지행동치료 방법이 사용되는데, 이는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효과가 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항우울제를 포함하며 벤조디아제핀 또는 베타차단제를 때에 따라 사용하기도 한다. 치료를 중단한 뒤 30%의 환자는 재발한다.

역학[편집]

약 2.5%의 사람은 평생 한 차례 이상의 공황장애를 경험한다. 첫 공황발작은 대개 청소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서 나타난다. 어린이나 노인에게서는 드문 편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률이 높다.

연예인병?[편집]

가수 김장훈과 개그맨 이경규 등을 비롯한 여러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서 직접 자신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음을 밝히면서 공황장애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 때문에 공황장애가 ‘연예인 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나갔다. 연예인은 늘 수많은 대중 앞에 나서는 직업이고 대중들로부터 항상 평가를 받기 때문에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서 공황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놓이면 어느 사람이라도 공황장애를 경험하게 될 수 있다.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Panic_disorder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