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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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 환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한다.

광장공포증(한자: 廣場恐怖症)은 탈출구를 찾아 빨리 벗어나기 어려운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이다. 광장처럼 열린 공간을 포함하여 대중교통, 쇼핑센터 등에 있을 때 불안을 느끼며 집 밖에 나가는 것 자체를 불안해하기도 한다. 광장공포증은 공황발작의 결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집 밖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은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곳에서 공황발작이 다시 나타날까 걱정하여 불안을 느끼게 되며, 아예 사람이 많이 모인 공간 자체를 꺼리면서 광장공포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원인과 진단[편집]

광장공포증의 원인은 유전 및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가족력이 나타나는 예도 있으며, 부모님의 죽음이나 강도를 당한 경험 등의 정신적 쇼크를 당한 경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는 광장공포증을 특정공포증사회공포증과 함께 공포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광장공포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는 분리불안, PTSD, 우울증 등이 있다. 광장공포증 환자는 우울증물질사용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크다.

치료와 역학[편집]

치료 없이 저절로 광장공포증이 치료되는 경우는 드물다. 치료는 보통 인지행동치료라는 일종의 상담 치료를 통해 이루어진다.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환자 중 절반 정도는 문제가 해소된다. 광장공포증은 성인의 1.7%에서 발생한다. 여성이 광장공포증을 겪을 확률은 남성의 2배에 달한다. 주로 젊은 성인에서 발병이 시작되며, 노인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어린이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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