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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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공포증은 동물형 특정공포증의 한 예이다.
첨단공포증은 날카로운 것을 무서워하는 특정공포증이다.

특정공포증(한자: 特定恐怖症)은 특정한 물체 또는 상황에 대한 비합리적인 공포를 나타내는 불안장애이다. 특정공포증 환자는 공포증을 유발하는 물체 또는 상황을 지나치게 피하거나 공포심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다.

특정한 물체 또는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혹은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될 때 공포 또는 불안이 유발될 수 있다. 대부분 성인 특정공포증 환자는 자신의 공포감이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불안감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 상태는 그 사람의 일상생활과 육체 건강을 상당히 해친다.

특정공포증의 원인은 공포증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유전적 요인, 환경적 영향, 건강 상태 등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혈액-주사-상처 공포증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는 반면, 동물 공포증은 경험에 근거한 경우가 많다.

증상[편집]

공포증을 유발하는 물체 또는 상황과 만나면 공포심 또는 불안감을 나타낸다. 때에 따라 공황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박수가 증가하거나 호흡이 가빠지거나 근육이 경직되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등의 신체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종류[편집]

특정공포증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다.

치료[편집]

특정공포증을 치료하는 데에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인 수단이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들이 공포증의 대상에 대한 태도와 행동을 바꿈으로써 불필요한 감정 반응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노출치료는 인지행동치료의 한 형태로서, 여러 특정공포증을 해결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노출치료란 예를 들어, 뱀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 뱀의 사진이나 인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뱀이라는 이미지에 계속 노출해 익숙해지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러나 노출치료는 치료를 수락하는 비율이 낮고 치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우려가 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노출치료는 거미공포증, 치과공포증, 고소공포증, 첨단공포증 등의 일부 특정공포증의 치료에 성공했다.

역학[편집]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 특정공포증의 1년 유병률(1년 동안 질병에 한 차례 이상 질병을 겪는 사람의 비율)은 4.2%로 나타났는데, 여성 유병률이 남성 유병률보다 2배 가량 높았다.[1] 첫 증상은 보통 어린이~청소년기에서 발생한다.

주석[편집]

  1. ^ 출처 : 보건복지부,「정신건강실태조사」, 특정공포증 일년유병율의 사회인구학적 분포(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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