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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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의 손상단계

세포손상(영어: Cell damage)은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의 세포, 조직 또는 기관이 손상을 입는 것이다.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활성산소, 방사능, 등 물리적 인자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감염원이 있다. 영양소공급(특히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이 충분치 않을 때에도 세포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원인들은 세포의 단백질이나 지방, DNA에 손상을 가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세포손상은 자연적으로 복구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이 복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세포손상의 종류[편집]

가역적인 세포손상[편집]

다음은 원인체만 없어지면 금방 복구되는 종류의 세포손상이다.

세포종창[편집]

예를 들어서, 저산소증(세포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태)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세포막에 있는 Na+-K+ 펌프가 손상된다. 이 경우에는 세포막 내외의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므로 삼투압에 의해 물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여 세포가 말 그대로 붓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을 세포종창이라고 한다.

사실 세포종창은 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세포종창은 어떤 종류의 세포손상이 가해졌든, 어떤 종류의 세포가 손상을 받았든 상관없이 흔히 나타난다. 세포종창이 일어난 기관은 색깔이 창백해지고 크기가 커진다. 현미경적으로 관찰하면 세포질 내에 작은 봉입체들이 발견 가능하다.

세포종창은 수종성변화, 수포성변화, 공포성변성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포종창이 나타날 경우 생기는 현미경적 변화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세포의 모양이 더 둥그스름하게 바뀜
  • 미세융모가 찌그러짐
  • 세포내 부착물들이 느슨하게 흩어짐
  • 미토콘드리아의 변형
  • 소포체가 확장됨

지방변성[편집]

손상된 세포는 지방을 대사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세포내에는 지방이 축적되어 세포질에 지방방울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약간의 지방변성은 세포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에는 세포의 기능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은 지방변성되기 가장 쉬운 기관으로 손꼽힌다(지방간 참조)

치명적인 세포손상[편집]

다음은 세포에 영구적인 피해를 주는 세포손상이다.

괴사[편집]

괴사는 세포의 원치 않은 죽음을 의미한다. 세포질에 있는 중요한 세포소기관들이 심각하게 망가진 경우에 나타난다. 괴사는 주로 인접한 세포들과 함께(즉, 조직 단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세포자살[편집]

말 그대로 세포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포가 결국 죽는다는 점에서는 괴사와 동일하지만, 괴사와는 달리 주변의 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손상된 세포 하나만 죽음에 이른다는 차이점이 있다. 세포자살이 나타나지 직전에는 세포질과 세포핵이 쪼그라들지만 그에 비해 세포소기관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이후 세포는 여러 작은 조각들로 분해되어 자멸한다. 세포자살은 여러분의 몸속에서도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성인에서는 하루에 평균적으로 500억에서 700억 개의 세포가 자살한다. 세포자살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 자기면역질환, 염증,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구[편집]

세포가 손상된 경우에 우리의 몸은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아 세포가 죽음에 이르게 되면 주위의 다른 건강한 세포로 대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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