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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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염(한자: 乳房炎)은 유방 조직에 생기는 염증이다. 유방염의 가장 흔한 원인체는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이며, 표피포도상구균(S. epidermidis)이나 연쇄상구균 등도 유방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유방염은 우유의 상태에 따라 분류되거나 감염성/비감염성으로 분류되거나 농양의 유무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유방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국소적인 통증, 발적, 부종, 열감 등이 있으며, 후기에는 이러한 증상들과 더불어 고열 등 독감과 비슷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드물게 농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별다른 전조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유방염이 있다고 해서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수유는 유방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갑작스런 수유 중단은 유방염 증상을 악화시키며 신생아에서 저나트륨혈증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즉, 유방염이 있는 상태에서의 모유수유는 신생아에게 특별히 해롭지 않으며 엄마의 건강에 아주 좋다.

종류[편집]

모유수유 전후로 발생한 유방염은 수유기 유방염이라고 부르며, 그렇지 않을 때 발생한 유방염은 비수유기 유방염이라 부른다. 아주 드물게는 남자가 유방염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염증성 유방암은 증상이 유방염과 아주 유사하므로 유방염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수유기 유방염과 비수유기 유방염은 증상은 서로 비슷하지만 원인이 전혀 다르므로 치료법이 다르다.

수유기 유방염[편집]

수유기 유방염은 임신, 모유수유, 이유 등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유방의 염증이다. 흔히 젖몸살이라고 부르는 유방의 통증과 발열이 특징적인 증상이며, 과도한 우유 생성이나 유관의 막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모유수유기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서, 전체 산모의 5-33% 정도가 수유기 유방염을 겪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농양이 발생할 정도로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은 0.4-0.5% 정도로 비교적 낮다.

모유수유를 올바른 방법으로, 자주 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수유기 유방염 예방에 좋다.

비수유기 유방염[편집]

비수유기 유방염은 임신이나 모유수유와는 관련 없이 발생하는 유방의 염증이다.

증상[편집]

수유기 유방염은 일반적으로 한쪽 유방에서만 발병하며, 갑자기 발병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느껴질 때에는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료[편집]

양쪽 유방 모두에서 젖을 자주 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액을 공급받는 것이 엄마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좋다. 가벼운 유방염의 경우 젖을 먹이기 전에 유방을 가볍게 마사지해주거나 따뜻하게 해 주면 막힌 유방을 뚫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한 유방염의 경우에 이러한 조치는 유방염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 경우 냉찜질이 더 효과적이다.

항생제는 대부분의 경우 필요치 않으며 세균 감염의 징후가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 페니실린에 내성을 보이는 포도상구균이 흔하므로 디클록사실린이나 세파렉신이 종종 추천된다.

동물에서의 유방염[편집]

인간이 아닌 포유동물들도 유방염에 걸릴 수 있으며 특히 젖소에서 발생하는 유방염은 공중보건학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유방염은 낙농업계에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중요한 질병이다.

같이 보기[편집]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Mastitis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