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포도상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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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포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jpg
황색포도상구균의 전자현미경 사진.
포도송이 모양의 집락이 특징적이다.(색깔은 가짜)
생물 분류
계: 세균계
문: 후벽균문
강: 바실러스강
목: 바실러스목
과: 포도상구균과
속: 포도상구균속
종: 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
Rosenbach, 1884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또는 황색포도알균은 인간의 기도와 피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이 항상 병원성인 것은 아니지만, 종기 등의 피부 감염, 축농증 등의 호흡기 질병, 식중독 등의 흔한 원인으로 손꼽힌다. 병원성 황색포도상구균은 종종 단백질 외독소를 생산하여 감염을 촉진시키며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세포 표면 단백질을 발현한다. MRSA항생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등장은 전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포도상구균(속)(Staphylococcus)은 1880년에 영국 애버딘에서 외과의사인 오그스턴(Alexander Ogston) 경에 의해 처음 규명되었다. 당시 오그스턴은 수술로 제거한 무릎 관절의 에서 포도상구균을 발견하였다. 인간 집단의 20%는 황색포도상구균의 장기간 보균자로 추산된다. 이들 보균자는 피부와 코점막에 정상세균총으로서 황색포도상구균을 보균하고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상구균속의 세균 중에서 포도상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종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여드름, 농가진, 종기, 봉와직염, 화상피부증후군, 농양 등의 사소한 피부 감염부터 폐렴, 뇌수막염, 골수염, 심장내막염, 독성쇼크증후군(TSS), 균혈증,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까지 다양한 종류와 범위의 질병을 일으킨다. 질병 유발 부위도 피부, 연조직, 호흡계, 뼈, 관절, 혈관계, 상처 등으로 다양하다. 병원내 감염의 주된 원인체이기도 하며, 종종 수술후 상처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50만 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포도상구균에 감염된다.

미생물학[편집]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은 통성혐기성 그람양성 구균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포도 모양의 집락으로 보이며, 한천배지에서 배양하면 크고 둥근 황색의 군집(colony)을 형성한다. 혈액한천배지(blood agar plate)에서 배양하면 종종 용혈이 관찰된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이분열에 의한 무성생식을 한다. 이 때, 두 개의 딸세포는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서로 붙어있는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황색포도상구균은 집락으로 관찰되는 것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카탈라아제 양성이다. 즉, 황색포도상구균은 카탈라아제 효소를 생성할 수 있다. 카탈라아제는 과산화수소(H2O2)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이다. 카탈라아제 활성 반응은 때로 장내구균 또는 연쇄상구균과 포도상구균을 구별해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알고 계셨나요?[편집]

  • 우리나라에서는 김밥, 도시락, 찹쌀떡 등이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식품이 되고 있습니다.[1]
  • 황색포도상구균의 독소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가열하여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한번 오염된 식품은 먹지 않아야 합니다.
  • 화농성 질환에 걸린 사람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과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을 음식에 묻힐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하거나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도 상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먹을 음식을 다루는 사람들은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위생복, 위생모자를 착용해야 합니다.

주석[편집]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Staphylococcus_aureus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