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닌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초록색 감자에는 솔라닌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먹지 말아야 한다.

솔라닌(영어: Solanine)은 감자, 토마토 등의 가지속 식물에서 발견되는 알칼로이드 이다. 자연적으로 식물의 , 과일, 덩이줄기 등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솔라닌은 살곰팡이살충 효과가 있으며 식물의 자연적인 방어 체계의 구성 요소이다. 솔라닌은 1820년 처음으로 까마중의 열매로부터 분리되었다.

중독 증상[편집]

솔라닌 중독은 주로 위장관 및 신경 질환을 일으킨다. 솔라닌 중독의 증상으로는 구역질, 설사, 구토, 위경련, 목구멍이 타는 듯한 느낌, 부정맥, 악몽, 두통, 어지러움 등이 있다. 솔라닌 중독이 더 심각할 경우 환각, 감각 상실, 마비, , 황달, 동공 이완, 저체온증사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솔라닌을 다량 섭취할 경우에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체중 1kg당 2~5mg의 솔라닌은 독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중 1kg당 3~6mg의 솔라닌은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독증상은 주로 솔라닌 섭취 후 8~12시간 후에 나타나지만, 고농도의 솔라닌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경우에는 섭취 후 30분 후에 곧바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감자의 솔라닌[편집]

솔라닌은 감자, 토마토, 가지, 까마중 등의 가지속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감자는 자연적으로 솔라닌 외에 차코닌도 포함하고 있다. 솔라닌과 차코닌은 식물의 방어 메커니즘의 일부로서, 식물이 곤충, 질병, 포식자로부터 저항하도록 돕는다. 감자의 , 줄기, 덩이줄기에는 자연적으로 솔라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감자의 덩이줄기(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감자’ 부분)가 햇빛에 노출되면 초록색으로 색깔이 변하면서 솔라닌의 생산량이 증가한다. 이는 다른 포식자가 덩이줄기를 먹지 못하게 만드는 자연적인 방어기작이다. 감자를 초록색으로 만드는 색소는 클로로필로서, 그 자체로서는 무해한 물질이다. 하지만, 이는 솔라닌이 많이 생성되었다는 신호이므로 색깔이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감자를 170°C에서 튀기면 솔라닌이 튀김유로 이동하기에 솔라닌의 농도가 효과적으로 감소하며, 또한 솔라닌은 에 잘 녹기에 감자를 삶아도 솔라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반면 감자를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법은 솔라닌 제거에 그리 좋지 않으며, 감자를 냉동하거나 건조하여도 솔라닌을 거의 제거할 수 없다.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Solanine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