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라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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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 곰팡이(Aspergillus flavus)로 오염된 옥수수.

아플라톡신(영어: Aflatoxins)은 곰팡이의 일종인 Aspergillus flavusAspergillus parasiticus가 생성하는 곰팡이독소이다. 아플라톡신은 1960년 전후 당시 칠면조에서 발생한 X disease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Aspergillus flavus의 독소(toxins)라는 의미로 아플라톡신(Aflatoxins)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아플라톡신은 독성이 강하며 곰팡이독소 중에서 발암성이 가장 높은 독소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들어온 아플라톡신은 에서 대사되어 활성 상태의 에폭사이드 중간체가 되거나 수산기가 붙어 독력이 약해진 형태(아플라톡신 M1)가 될 수 있다.

오염 조건[편집]

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 Aspergillus속의 곰팡이종은 흔하며 자연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추수 전 또는 추수 후 저장 중의 곡류를 오염시킬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가뭄 등으로 상해를 입은 곡류는 오염되기 더 쉽다.

Aspergillus속은 토양, 부패한 초목, 건초, 변패하고 있는 곡류 등에서 흔히 서식하며, 적절한 환경만 갖춰지면 사실상 모든 종류의 유기체에 침입하여 자랄 수 있다. 여기서 적절한 환경이란, 높은 습도(최소 7%)와 높은 온도이다. 또한, 이 독소는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의 우유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아플라톡신은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땅콩버터, 조리용 기름(올리브유, 땅콩유, 참기름 등), 화장품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병리학[편집]

고농도의 아플라톡신에 노출되면 급성 간괴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이후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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