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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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Larus canus winter plumage.jpg
갈매기 (겨울깃)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강
목: 도요목
과: 갈매깃과
속: 갈매기속
종: 갈매기
학명
Larus canus
Linnaeus, 1758

갈매기(영어: Common Gull)는 갈매깃과 갈매기속에 속하는 로서, 백구(白鷗)라 부르기도 한다. 학명은 Larus canus이다. 넓은 의미로는 갈매깃과에 속하는 모든 동물 종들을 통틀어 갈매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좁은 의미의 갈매기만을 살펴보겠다. 갈매기는 중형 크기의 갈매깃과의 동물로서 아시아 북부, 유럽 동부, 북아메리카 북서부에서 새끼를 낳으며 겨울철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남쪽으로 이동하는 철새이다.

다 자란 갈매기의 길이는 40~46cm 정도로서, 괭이갈매기재갈매기에 비해서는 다소 작은 편이다. 부리는 녹색 빛을 약간 띠는 노란색이며 다른 갈매기에 비교해 좀 더 작고 끝이 가늘다. 몸통 윗부분은 회색이고, 아랫부분은 흰색이다. 다리는 부리와 마찬가지로 녹색 빛을 약간 띠는 노란색이다.

생태[편집]

갈매기는 물 근처나 늪지대에서 집단으로 모여 새끼를 낳아 기르며, 둥지는 주로 땅 위나 작은 나무 위에 짓는다. 한 갈매기 집단은 2쌍에서 300쌍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의 갈매기들로 이루어진다. 한 번에 세 개의 알을 낳으며 24~26일 후 부화한다. 부화한 새끼는 30~35일 후에 둥지를 떠난다. 갈매기는 잡식성이며 먹잇감을 스스로 사냥하기도 하지만 다른 동물의 사체를 뜯어먹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백만 쌍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80~90%는 유럽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시아 및 알래스카 지역에는 적은 수만이 서식하고 있다.

인간과 갈매기[편집]

예로부터 갈매기는 유유자적(悠悠自適)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이는 갈매기가 철새인 것과도 관련이 있는데, 광활한 바다 위를 무리를 지어 훨훨 날아가 버리는 모습이 옛사람들의 눈에는 참 한가로워 보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시조 등에 갈매기는 속세를 벗어난 동물로 흔히 그려진다.

같이 보기[편집]

  • 괭이갈매기 - 갈매기와 마찬가지로 갈매깃과의 동물로서, 철새인 갈매기와 달리 우리나라에 일 년 내내 서식하는 텃새이다.
  • 갈매기살 - 돼지가로막(횡격막) 부위에 있는 살코기. "가로막살"이라는 말이 변형되어 만들어진 말이다. 갈매기와는 관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