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개천절
開天節
개천절.jpg
대상층 대한민국 국민
의미 단군이 하늘에서 내려온 날
하는 일 태극기 게양, 제천의식
날짜 10월 9일

개천절(한자: 開天節 영어: National foundation Day of Korea)은 매년 10월 3일,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는 대한민국공휴일이다. 역사적으로 여러 부족국가에서도 이와 관련한 제천의식이 있었다. 부여의 영고, 마한변한의 계음, 고구려의 동맹, 신라의 팔관회 등이 그것이다.

소개[편집]

단군신화에 따르면 기원전 2457년 10월 3일 환웅이 인간 세상(정확히는 백두산의 신단수)에 내려왔다고 한다. 1909년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전국적으로 "개천절 대제전" 같은 행사가 많이 열린다.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며,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로 시작하는 개천절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원래 이 노래가 대종교에서 불려지던 노래이며, 가사 중 일부인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같은 부분이 있어 기독교인들은 이 노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양력·음력 논란[편집]

1949년 10월 1일 정부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안하였는데 여기서는 개천절을 양력 10월 3일로 규정하였다. 1949년 9월 21일, 제헌국회는 개천절을 정부 원안대로 양력으로 할 것인가 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제안한 음력양력으로 변환하는 수정안을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해 투표에 부친 결과 수정안이 찬성 43표, 반대 29표로 집계 됨에 따라 정부 원안을 투표에 부쳤고, 그 결과 찬성 69명, 반대 28표로 정부 원안대로 양력 10월 3일로 규정되었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시 법제사법위원회의 수정안은 단군 개국일을 오늘날의 양력으로 변환하자는 안이었는데 단군 원년은 절대적 시점이 전해지지 않아 중국 요와의 시차에 따라 계산해야 하지만 요의 원년 역시 정확히 전해진 바가 없으며 개국일 역시 분명히 밝히고 있는 문헌이 없고 결정적으로 당시에는 음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외에도 음력 10월 3일으로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요일 지정제 논란[편집]

2011년 7월경 정부에서 어린이날, 현충일과 함께 개천절을 날짜지정제에서 요일지정제에 변경하려는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개천절을 "10월 3일"이 아닌 "10월 몇째주 월요일"로 지정하면 개천절이 일요일과 겹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으며, 놀토까지 합쳐 3일을 연달아 놀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개천절 자체의 의미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