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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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파리
집파리.jpg
보전 상태
멸종했으면 좋겠음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
강: 곤충강
목: 파리목
과: 집파리과
속: 집파리속
종: 집파리
학명
Musca do­mestica
Linnaeus, 1758

집파리(Musca domestica)는 집파리과 집파리속에 속하는 (가장 일반적인) 파리이다. 집에서 볼 수 있는 파리 중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서, 인간 거주지에서 발견되는 파리의 91%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하고 있는 곤충 중 하나이다. 심각한 질병을 옮길 수 있는 해충으로 여겨진다.

형태[편집]

성충의 길이는 5-8mm 정도이다. 가슴 부위는 회색 또는 검은색이며 등쪽에 4개의 세로 방향의 어두운 줄무늬가 있다. 몸 전체가 털과 유사한 돌기로 뒤덮여있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더 크며 겹눈 사이의 공간이 훨씬 더 넓다. 번데기는 상태에 따라 8-20m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다른 파리목의 곤충과 마찬가지로, 집파리는 두 쌍이 아닌 한 쌍의 날개만을 가진다. 뒤쪽 날개는 퇴화되어 평형곤이 되었는데, 이 구조물은 파리가 안정적으로 날 수 있게 도와준다. 파리가 다른 곤충들에 비해 유독 현란한 비행술을 자랑하며 파리채를 잘 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집파리와 유사한 종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아기집파리(Fannia canicularis)는 집파리보다 작고 날씬한 파리이다.
  • 침파리(Stomoxys calcitrans)는 찌르는 입을 가진 흡혈 파리이다.

생활사[편집]

수컷 집파리가 암컷 집파리 위에 올라탄 채로 짝짓기를 하고 있다.

한 마리의 암컷 파리는 평생 동안 약 9,000개의 을 낳으며 75회에서 150회 정도 산란을 한다. 알은 흰색이며 길이는 1.2mm 정도이다. 하루 내에 알이 부활해서 애벌레(구더기)가 나온다. 구더기는 쓰레기나 시체, 분변 등의 유기체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 구더기는 창백한 흰색조를 띠고 있으며 길이는 3-9mm이며 입쪽이 더 가늘며 다리는 없다. 구더기 상태는 14시간에서 36시간 정도 지속된다. 3번의 탈피를 끝낸 구더기는 마르고 건조한 곳으로 기어가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의 색깔은 붉은색 또는 갈색이며 길이는 8mm이다. 이후 성충 파리가 구더기로부터 나온다. 파리는 이처럼 생활사에서 번데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에 속한다. 성충 파리는 야생 상태에서는 2주에서 한 달 정도 살며,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진 실험실 조건에서는 더 오래 살기도 한다. 번데기에서 나온 파리는 성장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작은 파리는 어린 파리가 아니라 구더기 단계에서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한 파리일 가능성이 더 높다.

번데기에서 나온지 36시간 후에 암컷은 짝짓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수컷은 뒤에서 암컷을 올라타서 정자를 주입한다. 성교는 대략 수 초에서 수 분 내에 이루어진다.

인간과의 관계[편집]

파리는 인간에게 해충으로 인식된다. 파리는 티푸스, 콜레라, 살모넬라증, 세균성 이질, 결핵, 탄저, 안염, 기생충 등 100개가 넘는 병원체를 옮길 수 있다. 일부 종은 일반적인 살충제에 면역력을 가지게 되기도 하였다.

집파리는 액체 또는 반액체 상태의 음식을 선호하며 사람의 토사물도 아주 좋아한다. 대식가인 파리는 분변을 저장해두곤 하는데, 이는 파리가 위험한 병원균을 옮기는 원인이 된다. 집파리는 거의 인간의 거주지에서만 생활한다. 거의 낮에만 활동하며 밤에는 방의 구석이나 천장에 매달아놓은 구조물, 지하실 등에서 휴식을 취한다. 겨울에는 동면을 통해 생존할 수 있다.

질병의 매개체[편집]

파리는 다음과 같은 질병들을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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