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11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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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대통령 취임식에서의 전두환이순자

대한민국의 제11대 대통령선거대한민국에서 1980년 8월 27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이다.

배경[편집]

서울의 봄은 물밑에서 정부조직을 빠르게 장악해가던 신군부가 일으킨 5·17 쿠데타로 인해 무참히 끝나버렸다. 1980년 5월 17일을 기해 전국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고, 전국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김대중은 계엄사령부로 연행되었고, 김영삼가택연금되었다. 신군부세력의 우두머리인 전두환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장은 5·17 쿠데타에 반발하여 벌어진 광주민주화운동을 무참히 진압해버리고 그 세력을 더욱 강화시킨다. 결국 1980년 8월 16일, 최규하 대통령은 신군부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대통령직 사임을 선언하였다. 이에 따라 유신헌법에 의해 제8~10대 대통령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한 간접선거에 의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이미 실질적으로 정권을 장악한 신군부세력은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추대하기로 한다.

선거 결과[편집]

전두환이 단독 후보로 출마하여 득표율 100%로 당선되었다. 무효표는 단 1표가 나왔다.

후보자 정당 득표수 %
전두환 무소속 2,524 100.0
 
무효표 1
총 투표수 2,525 100
등록된 투표자수/투표율 2,540 99.4%

선거 이후[편집]

대통령 타이틀을 획득한 전두환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된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