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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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지방인 버터는 포화지방의 비율이 높다.

포화지방(한자: 飽和脂肪)은 포화지방산으로만 구성된 지방이다. 포화된 지방산은 지방산 사슬의 탄소 원자 사이에 이중결합을 가지지 않는다. 즉, 지방산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탄소 원자는 수소 원자들로 완전히 포화되어 있다. 자연에는 수많은 종류의 포화지방산이 존재한다. 단 3개의 탄소로만 구성된 포화지방산인 프로피온산이 있는 반면, 무려 36개의 탄소로 구성된 헥사트리아콘탄산도 존재한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음식에 포함된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비율도 크게 다르다.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식품으로는 크림, 치즈, 버터,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기름(비계) 등의 동물성 지방이 있다. 피자, 아이스크림,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의 가공식품에도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다.

질병과의 연관성[편집]

1950년대부터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품(동물성 지방, 버터, 코코넛 오일, 팜유 등)의 섭취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왔다. 이와 반대로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식품으로는 올리브유, 땅콩기름, 카놀라유, 아보카도, 홍화씨유, 옥수수유, 콩기름, 면화씨유 등이 있다.

심혈관계질환[편집]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식이영양협회, 캐나다영양사협회, 영국영양사협회, 미국심장협회, 영국심장재단,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을 비롯한 주류 의료계 및 정부 기관에서는 포화지방이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라고 조언한다.

여러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식단에 포함된 포화지방산을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바꾸면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이 감소한다고 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편집]

포화지방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인자로 간주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역시도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인자이다.

포화지방의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계질환의 발병률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이들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정상적인 혈중 지질 수치, 즉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지방,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낮은 혈중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모두 심장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관련 권고[편집]

세계 각국 정부에서는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줄이거나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서는 2004년에 "미국인들은 포화지방 섭취를 계속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식량농업기구(FAO)의 전문가 그룹은 "포화지방의 섭취는 심혈관계질환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알고 계셨나요?[편집]

  • 인공적으로 처리된 식물성 기름인 마가린, 쇼트닝 등에 포함된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보다도 심혈관계질환에 더 나쁜 영향을 줍니다. 예컨대, 버터와 마가린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버터가 차라리 더 좋습니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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