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온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티디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5월 21일 (일) 19:23 판 (162.158.89.158(토론)의 편집을 블루시티의 마지막 판으로 되돌림)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광우병에 걸린 현미경 사진.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린 모습이 특징적이다.

프리온(영어: Prion)은 “proteinaceous infectious particles (-ons)”(단백질성 감염 입자)의 약자이다. 즉, 살아있지도 않은 단백질 덩어리가 생물체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프리온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 고유의 DNARNA를 가진 생물만[1]전염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프리온이 발견되면서 과학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로 프리온을 처음으로 발견한 스탠리 프루시너 교수는 1997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래 프리온은 정상적인 사람(동물)의 척수에 다량 포함된 단백질이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의 변형된 프리온이 뇌나 척수에 들어오게 되면 그 변형된 프리온 주위에 있던 정상적인 프리온도 변형을 일으킨다. 이러한 전염을 통해 뇌에 있는 프리온이 변형을 일으키면 에게는 스크래피, 에게는 광우병, 인간에게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을 유발한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에는 변형된 프리온이 들어있는데, 이를 다른 소가 먹을 경우 광우병이 전염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인간에게도 인간광우병이 전염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소가 프리온 관련 질병에 걸린 다른 동물을 먹지 않으면 된다. (소는 초식동물이다!)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 수많은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경우, 생명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되고 있지만 최소한 자기 자신을 복제하기 위해 필요한 DNA나 RNA는 가지고 있었다.